[단독] 돌아오는 전공의들…PA간호사와 업무 조정 불가피
[앵커]
이번주가 지나면 전공의들의 복귀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역 간 업무 조정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의정갈등 기간 전공의들을 대신해온 PA간호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PA간호사는 수술 보조를 하고, 또 의사의 업무에 해당하는 일부 범위를 맡습니다.
의사의 영역이니 원래 전공의가 할 일이지만, 수가 너무 부족해 선택한 일종의 임시방편입니다.
문제는, 의정 갈등 기간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PA간호사들이 대신 채워왔기 때문에 전공의들이 돌아오면 업무가 겹치거나 혼란이 올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혼선이나 비효율이 생길 때 피해를 보는 건 환자입니다.
<PA간호사> "환자분이 38도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전공의도 판단의 기준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니까 또 한 번 교수한테 또 노티(보고)가 들어갈 거고. 열이 내려갈 수 있는 부분이 늦어지면서 다른 질병이 또 이어서 생길 수도 있고. 폐렴이라든지 이런 것도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니까."
원래 전공의가 할 일을 PA간호사라는 임시 직군을 만들어 대신하게 한 것이니 전공의를 충분히 확보하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전공의가 귀한 병원 입장에선, 특히 지역·중소 병원에선 기대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PA간호사> "300병상 이상 정도 되는 병원인데 거기에 전공의는 2명 정도밖에 없습니다. (의사 지시를 따라도) 실수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은데 이런 것들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면 이 일을 계속해야 될지라는 생각을 계속 고민할 것 같습니다."
정부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필수의료 분야로 전공의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지역·필수의료에 대해 수가에 대한 보상이 되거나 법적인 안정성을 강화하는 대책들이 근본적 대책일 것 같습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중증·핵심의료를 재건하는 데 필요한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년 반의 의정갈등,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며 마무리하려면, 직역 간 명확한 업무 분장, 지역·필수 의료진 확보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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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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