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올라가는 한동훈?’···안철수도, 조경태도 “내 편”

이시영 기자 2025. 8. 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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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한계 의원은 21일 통화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누구를 밀거나 하는 움직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열세'로 평가되는 안·조 후보를 섣불리 지지했다가 '패배 책임론' 등 역풍이 부는 것을 우려해 메시지를 자제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을 언급하며 안·조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기는 했으나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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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대 ‘친한계 표심잡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서로 ‘한심(韓心)’은 내게 있다’고 주장하면서 친한(친한동훈)계 표심에 호소하며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 친한계 의원은 21일 통화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누구를 밀거나 하는 움직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열세’로 평가되는 안·조 후보를 섣불리 지지했다가 ‘패배 책임론’ 등 역풍이 부는 것을 우려해 메시지를 자제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을 언급하며 안·조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기는 했으나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은 없다.

안·조 후보 측은 한 전 대표가 페이스북 투표 인증 글에 “상식의 힘”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앞다퉈 “내가 친한계 ‘픽’”이라고 해석했다. 안 후보 측은 후보가 언급한 “상식의 회복”이 한 전 대표의 “상식의 힘”과 결을 같이한다고 언급했고, 조 후보는 친한계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의 힘을 빌려 홍보에 나섰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상식의 힘’이라고 썼다.

결선행이 유력하다고 평가되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도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까지 8박 9일째 당사에서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저지를 위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장 후보는 당 관계자 등과 연락하면서 투표 독려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각 후보들은 예상보다 높은 전당대회 투표율을 저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투표 첫날인 20일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은 37.51%로, 첫날 투표율로는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오후 10시까지 ARS 투표를 진행한다.

이시영·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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