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위원장 "군공항 이전·식량안보·기후대응…호남 맞춤 전략 추진"

김선욱 기자 2025. 8. 21. 11:3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남발전 아젠다, 연말까지 이 대통령에 보고
서삼석 민주당 최고위원 겸 호남발전특위 위원장
“군공항·기후…호남 현안 전면 재설계”
“‘죽비’ 호남 민심…정치로 답하겠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겸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삼석 의원실 제공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겸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영암·무안·신안)은 21일 "호남발전특위는 호남발전 아젠다를 조속히 확정해 올해 연말까지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삼석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은 이날 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별 각 분야의 발전 방안을 마련한 후 정청래 당 대표에게 특위의 초안과 수정안, 최종안을 수시로 전달해 공식적인 호남발전 아젠다를 확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위원장은 "특위안이 당정 차원의 협의와 협력을 통해 호남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발전특위는 21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중 광주·전북·전남 등 호남지역의 과제에 대해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호남발전특별위원회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호남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아젠다를 조속히 확정해, 올해 연말까지 이재명 대통령께 보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광주·전남·전북의 현안을 기반으로 초안, 수정안, 최종안을 마련해 당대표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공식적인 호남 발전 전략을 수립하려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다루게 되나요? 
광역 단위에서 벗어나 광주, 전남, 전북이 함께 참여하는 초광역 연계 과제를 도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지역별 전문가, 자치단체장, 학계·시민사회 대표 등을 포함해 총 45명 내외로 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산업경제, 의료보건, 교통인프라 외에도 문화·관광, 신산업, 기후·에너지 등 다양한 세부 분과를 통해 아젠다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수석부위원장 3명은 누구입니까? 
광주는 이병훈 전 의원, 전남은 김성 장흥군수, 전북은 이원택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으로 참여합니다. 세 분 모두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정책 경험이 풍부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특위 안건으로 다루게 되나요?
아직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 것은 아니지만, 논의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대통령실 차원에서 TF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흐름을 지켜보고 판단하겠습니다. 다만, 현재의 '기부대양여' 방식이나 광주시가 제시한 방안만으로는 현실적인 보상이 어렵습니다. 주민 수용성과 지자체 간 신뢰 확보, 국가의 정책 책임이 함께 논의되어야 합니다.

최근 한미 관세 협상 등으로 농업계 우려가 큰데요?
맞습니다. 이번 협상은 한 고비를 넘긴 것뿐이고, 앞으로도 언제든 개방 압박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지키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회와 정부는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식량안보 기본법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일본과 중국도 이미 시행 중이며, 대한민국도 헌법 정신에 맞는 식량주권 기반을 확립해야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어떤 정책을 구상하고 계신가요?
농어업 민생 4법 통과는 중요한 시작점이었습니다.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 보상 확대와 생산비 지원은 현실적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는 신재생에너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지역 맞춤형 전략 산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업 체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전남 지역의 고질적인 인프라 문제도 중요한 이슈인데요?
공공의대 설립을 포함해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합니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농산어촌 생활기반 확충 등도 집중적으로 챙기겠습니다. 제가 2023년 광주·전남 의원 중 22년 만에 예결위 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예산과 정책 집행에 있어 책임감 있게 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과 당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호남은 민주당의 '죽비이자 회초리'입니다. 저 역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겸손한 자세로 지역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를 경청하며 일하겠습니다. '소금처럼 변함없는 정치'로 지역에 보답하겠습니다.

서삼석 위원장은 전라남도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지역구의 3선 중진 의원(제20대, 21대, 22대)이다. 5·6대 전남도의원과 3선 무안군수(민선 3·4·5기)를 지냈다.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과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부포럼·포럼 자치와 균형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진일보는 호남지역 정치인 인터뷰를 통해 지역 현안과 지역 발전정책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