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 성과급’ 갈등에 “5000% 받는다고 행복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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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SK하이닉스에서 고조되는 성과급 갈등과 관련, "3000%, 5000%까지 늘어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직원들과의 대화 '슬기로운 SK포럼'에서 "성과급 1700%에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들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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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폐막 세션에서 구성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SK그룹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dt/20250821113608474fnax.png)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SK하이닉스에서 고조되는 성과급 갈등과 관련, “3000%, 5000%까지 늘어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직원들과의 대화 ‘슬기로운 SK포럼’에서 “성과급 1700%에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들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1등 기업으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불안이 존재한다”며 “보상에만 집착하면 미래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이는 근시안적인 접근”이라고도 지적했다.
최근 SK하이닉스에선 성과급을 두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사측은 2021년 노사 합의에 따라 성과급의 재원인 영업이익 10% 중 지급 한도로 정했던 1000%를 1700% 이상으로 상향하고 남는 재원도 절반 이상 추가 지급하는 형태를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노사 합의의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영업이익 10%를 전액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며 맞서고 있다.
최 회장은 전날 폐막한 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5’ 마무리 세션에서 “이제는 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속도감 있게 내재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라며 “구성원 개개인이 인공지능(AI)을 친숙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현재 우리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이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것”이라며 “사람은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운영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에 대해 “회사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일이며, AI 세상이 왔다고 해도 기초 체력이 없다면 그 위에 쌓아 올린 건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마다 행복이 다르지만 결국 공통된 행복을 키워가자는 게 SKMS(SK 경영관리 시스템)의 목표”라며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모두가 자발적 의욕적으로 ‘스피크 아웃’ (적극적 의견 개진)하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변화 추진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해 시작된 SK의 대표적 연례 행사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는 물론 SK 구성원이 참여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혁신기술,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마이크로소프트 AI 담당 부사장이자 AI 전문 컨설팅사인 딕비의 윌리엄 퐁 최고전략책임자와 모하마드 알리 IBM 수석부회장 등 AI 전문가들이 AI 생태계 확장 방안과 산업 현장 혁신 사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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