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진술거부' 이어지나…수사 고삐 조이는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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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오후 2시 구속 중인 김건희 여사를 세 번째로 소환 조사한다.
특검은 김 여사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오는 31일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한 상태에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특검은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동안 최대한 수사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김 여사가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특별검사팀(특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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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진술거부'에 수사 속도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오후 2시 구속 중인 김건희 여사를 세 번째로 소환 조사한다. 특검은 김 여사의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오는 31일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한 상태에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수사 초점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매개로 한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 규명에 맞춰질 전망이다. 특검은 전날 한학자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정 모 전 천무원 부원장을 재소환해 청탁 정황과 국민의힘 선거 지원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동안 최대한 수사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웰바이오텍 텍 및 자회사 등 관계 회사와 피의자 주거지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 웰바이오텍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삼부토건과 함께 참여한 기업으로 같은 시기 재건 관련주로 분류돼 주가 급등의 수혜를 입은 바 있다.
집사게이트 관련 자금 흐름도 살펴본다. 특검은 20일 IMS모빌리티 조영탁 대표를 소환해 대기업 투자 유치 184억원, 차명 법인 설립을 통한 46억원 부당 취득, 그 중 33억8000만원 횡령 정황 등을 조사했다. 특검은 이 자금 일부가 김 여사에게 흘러갔는지 여부를 핵심 쟁점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김 여사가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특별검사팀(특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차 조사에서도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이 큰 만큼 특검은 남은 기간 내 핵심 의혹을 압축해 신속히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김 여사와 친분을 이용해 통일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진법사 전성배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구속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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