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앤드루 왕자 전기서 멜라니아 내용 삭제돼”

김지은 기자 2025. 8. 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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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를 다룬 신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관한 내용이 삭제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책에는 미성년자 성범죄로 수감 중 2019년 사망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멜라니아 여사에게 소개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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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소송 우려해 빼기로 결정”
앤드루 왕자의 전기 ‘인타이틀드: 요크가의 흥망성쇠’. AFP 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를 다룬 신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관한 내용이 삭제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드루 로니가 쓴 ‘인타이틀드: 요크가의 흥망성쇠’(사진)는 앤드루 왕자와 전처 세라 퍼거슨을 비판적으로 그린 전기로 지금까지 6만 부가 인쇄됐다. 책에는 미성년자 성범죄로 수감 중 2019년 사망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멜라니아 여사에게 소개했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저자는 엡스타인이 2007년 익명의 작가에게 했다는 말을 책에 인용해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은 향후 인쇄본에서 삭제될 예정이며 전자책과 오디오 북에서도 이미 삭제됐다. 출판사 측은 “저자와 협의해 일부 구절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6일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상당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나온 것이다. 앞서 헌터 바이든은 엡스타인이 트럼프 부부를 소개해줬다고 주장했는데, 멜라니아 여사 측은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니고 매우 외설적”이라며 철회하지 않으면 소송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도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엡스타인은 멜라니아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본인이 아내에게 소송을 권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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