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이후 처음'... 치리노스 맞는 '10연패' 롯데, '쌍둥이 킬러' 이민석 앞세운다

박승민 인턴기자 2025. 8. 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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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잠실서 롯데 vs LG 주중 시리즈 3차전
롯데 선발 이민석, LG 선발 치리노스 출격
타격 부문에서는 LG 문성주와 박동원, 롯데 유강남 주목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

(MHN 박승민 인턴기자) 70승에 선착한 LG가 '10연패' 롯데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과 팀 4연승을 노린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프로야구 4위 롯데 자이언츠가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 상대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롯데는 LG를 상대로 4승 8패 1무를 거두며 상대 전적 열세에 놓여 있다.

지난 20일 경기에서는 롯데가 LG를 상대로 3-5로 패배하며 연패 숫자가 10까지 불어났다. 이날 경기 전 롯데와 1경기 차 4위 자리에 올라 있던 SSG 랜더스가 수원에서 kt위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롯데와 SSG는 순위를 맞바꿨다. 롯데는 후반기 처음으로 4위에 자리한다.

지난 경기 2회 선취점 포함 두 점을 내줬지만, 다음 이닝 롯데 빅터 레이예스의 3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6회 롯데 벤치의 투수 교체가 어긋나며 동점을 허용했고, 7회 결국 역전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3-5로 마무리됐다. 롯데는 레이예스의 3점 홈런 이후 추가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21일 양 팀 선발로는 롯데 우완 이민석과 LG 우완 요니 치리노스가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

이민석은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서 74.2이닝 동안 2승 5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 홈경기에서는 4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4이닝에 5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민석이다.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는 세 경기에 나서 1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LG 상대 최근 두 번의 등판에서는 6.2이닝 무실점, 6.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 5.30개의 9이닝당 볼넷과 1.77의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을 기록하며 제구 부문에서는 불안정한 모습을 극복하지 못한 이민석이다. 최근 세 경기 연속 5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땅볼/뜬공 비율은 1.6으로 리그 평균인 1.3보다 높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땅볼 유도가 많은 투수인 만큼 내야 야수진의 활약이 이날 경기에서도 중요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이민석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50.3km/h에 달한다. 구사율은 53.2% 수준이다. 여기에 변화구로는 슬라이더(138.6km/h, 25.1%)와 체인지업(139.6km/h, 8.2%), 커브(123.3km/h, 3%)를 투구한다. 7월 이후부터는 피안타율 .200을 기록하고 있는 체인지업의 구사 비중을 늘려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있다.

치리노스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나서 135.2이닝 동안 10승 4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문학 SSG전에서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한 경기에 나섰다.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 22일 홈경기에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 이후 처음으로 롯데를 상대하는 치리노스가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치리노스는 2.12개의 9이닝당 볼넷을 기록하며 제구 부문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타 생산도 효율적으로 억제하고 있어, 피OPS가 .606 수준이다. 땅볼/뜬공 비율은 2.3으로 극단적으로 땅볼 타구를 유도하는 유형이다. 허용한 타구의 62.6%가 땅볼이었는데, 이는 규정이닝 이상을 소화한 리그 전체 투수 중 1위이다. LG의 안정적인 내야 수비진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치리노스는 평균 구속 148.7km/h 수준의 투심 패스트볼을 49.2% 비율로 구사한다. 포심의 구사율은 통계상 0.8%에 불과하다. 여기에 변화구로는 포크(137.6km/h, 25.6)와 슬라이더(135.9km/h, 24.1%)를 골고루 구사한다. 주무기로 활용하는 포크의 구종 가치는 19.5에 달하며, 투심의 구종 가치 역시 11.8 수준이다. 두 구종을 적절히 배합해 많은 땅볼을 양산해 낸다. 이날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LG 트윈스 문성주

이번 시즌 이민석을 상대로 LG 문성주(9타수 4안타 1홈런)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 대타로 출전했던 문성주가 이날 경기에서는 이민석 상대 강세를 바탕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박동원(9타수 3안타)가 이민석 상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5경기에서 14타수 5안타(2루타 2, 홈런 1)로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는 박동원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치리노스를 상대로는 개막전 전준우(1타수 1안타 2볼넷)와 윤동희(2타수 1안타 1볼넷)가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두 선수 모두 현재 1군 엔트리에 없다. 레이예스와 손호영, 유강남이 각각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유강남이 21일 경기에서도 롯데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 20일 경기에서 패하며 시리즈 루징을 확정 지음과 동시에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1무 9패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반면 LG는 지난 경기 승리하며 70승에 선착,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을 높임과 동시에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차를 네 경기까지 벌렸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마치면 창원으로 내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연패 흐름을 끊어야만 다시금 상승세를 탈 수 있다. 8년 만의 가을 무대 티켓에 대한 희망이 여전히 남아 있는 롯데가 이날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사진=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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