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찰, ‘가택연금’ 전 대통령 “망명 시도했었다” 주장

박석호 2025. 8. 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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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망명을 시도했다고 브라질 경찰이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이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에서 33페이지 분량의 망명 요청서 초안이 발견됐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망명 요청서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2월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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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모의 혐의를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망명을 시도했다고 브라질 경찰이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이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휴대전화에서 33페이지 분량의 망명 요청서 초안이 발견됐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망명 요청서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인 지난해 2월 작성됐습니다.

망명 요청서의 수신자는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자신을 ‘정치적으로 박해를 받는 희생자’라고 표현했다는 것이 경찰의 발표입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당시 야당 후보였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에게 패배하자,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23년 1월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의회와 대법원 등을 겨냥한 폭동 사태가 발생하자 브라질 사법당국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됩니다.

경찰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 에두아르두가 재판을 방해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사법 절차에 개입하려고 한 혐의와 민주적 법질서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야 한다는 의견도 냈습니다.

에두아르두는 지난 3월 하원의원직을 사임한 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부친을 돕기 위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불공정한 재판을 이유로 브라질에 대해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도 에두아르두의 요청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초부터 가택 연금 상태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쿠데타 모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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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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