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 성과급 갈등에 "5000% 받는다고 행복해지나"

유영규 기자 2025. 8. 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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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SK하이닉스에서 고조되는 성과급 갈등과 관련, "3천%, 5천%까지 늘어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직원들과 대화 '슬기로운 SK포럼'에서 "성과급 1천700%에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들었다"면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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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SK하이닉스에서 고조되는 성과급 갈등과 관련, "3천%, 5천%까지 늘어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직원들과 대화 '슬기로운 SK포럼'에서 "성과급 1천700%에도 만족하지 못한다고 들었다"면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1등 기업으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불안이 존재한다"며 "보상에만 집착하면 미래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이는 근시안적인 접근"이라고도 했습니다.

최근 SK하이닉스에서는 성과급을 두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23조 5천억 원)을 거둔 데 따라 사측은 1천700%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노조는 2021년 노사 합의에 따라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전액 지급하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전날 폐막한 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5' 마무리 세션에서 "이제는 AI/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속도감 있게 내재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라며 "구성원 개개인이 인공지능(AI)을 친숙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앞으로는 현재 우리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이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것"이라며 "사람은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운영 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에 대해 "회사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 일이며, AI 세상이 왔다고 해도 기초 체력이 없다면 그 위에 쌓아 올린 건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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