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어도 그립다...손흥민, 미국서도 반 니스텔로이 언급 "모두 존경하는 선수 되고 싶다"

권수연 기자 2025. 8. 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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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있지만, 마음은 늘 어린 시절 우상을 따라다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한 후에도 프리미어리그(PL)의 레전드를 본받고 싶어한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기록적인 이적을 한 후 MLS에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루트 반 니스텔로이를 표현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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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지금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있지만, 마음은 늘 어린 시절 우상을 따라다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한 후에도 프리미어리그(PL)의 레전드를 본받고 싶어한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기록적인 이적을 한 후 MLS에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루트 반 니스텔로이를 표현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LA FC의 가장 최근 영입 선수이자 MLS 역사상 가장 큰 이름 중 하나인 손흥민은 오늘날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최근 10년 간의 PL 커리어를 마치고 LA FC로 이적하며 또 한 차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번리전 원더골로 푸스카스상(2020)을 수상했고 아시아인 최초 리그 득점왕(2021-22시즌)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모든 굵직한 커리어를 이루고 떠났다.

(손흥민이 지난 10일(한국시간) MLS 데뷔전을 치른 뒤 '포스트게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근 손흥민은 LA FC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친 일부 선수들을 언급했다.

예전 '손케 듀오'로 불리며 수많은 골을 합작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전 토트넘 동료이기도 한 위고 요리스(LA FC), 가레스 베일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여전히 손흥민의 우상으로 남은 선수는 반 니스텔로이다.

반 니스텔로이와 손흥민의 일화는 축구팬들에게는 유명하다. 

과거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당시 반 니스텔로이와 한 시즌 가량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손흥민은 만 18세로 갓 유스를 벗어난 신예였다. 반면 세계 4대 공격수로 불리던 특급 스타 반 니스텔로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물러난 후 커리어 말기를 달리던 상황.

손흥민의 룸메이트였던 반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그를 주목하라"며 호평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끈 바 있다.

루드 반 니스텔로이 전 레스터 시티 감독

이외에도 반 니스텔로이는 어렸던 손흥민이 어려움을 겪을 당시 꾸준히 손을 내밀어줬다. 첫 훈련 당시에도 손흥민에게 말을 걸고 "너는 훌륭한 선수"라며 용기를 북돋워준 바 있다. "박지성을 아느냐"며 손흥민에게 다가왔던 반 니스텔로이는 이후로도 조언을 남겨주고, 따뜻한 충고와 가르침을 전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 니스텔로이는 2010년 손흥민이 평가전에서 부상을 입어 목발을 짚은 상황에서 "너를 기다려줄테니 걱정말라"는 위로를 전했다.

손흥민은 이 당시를 회상하며 "반 니스텔로이가 내게 다가와서 손을 꼭 잡아주며 '기다려준다'고 했다. 그때 울음이 터졌다"며 "그는 훈련이 끝나면 항상 저를 꼭 붙잡고 '뭔가 필요하면 나한테 와'라고 말하곤 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였고, 그저 고마움 뿐이었다. 축구는 정말 아름답다. 저는 모두가 존경하는 그런 사람,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반 니스텔로이는 직전 시즌 레스터 시티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다. 

손흥민은 최근 MLS 이적 후 두 경기에 나섰고 가장 직전 경기에서는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지난 17일 뉴잉글랜드에게 2-0으로 이긴 경기다. 후반 추가시간 초니에르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내줬고 곧장 득점으로 이어져 승리를 가져왔다. 손흥민은 해당 경기 POTM에 선정됐다.

한편 LA FC는 오는 24일 댈러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MHN DB, 반니스텔로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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