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어도 그립다...손흥민, 미국서도 반 니스텔로이 언급 "모두 존경하는 선수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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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있지만, 마음은 늘 어린 시절 우상을 따라다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한 후에도 프리미어리그(PL)의 레전드를 본받고 싶어한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기록적인 이적을 한 후 MLS에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루트 반 니스텔로이를 표현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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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지금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있지만, 마음은 늘 어린 시절 우상을 따라다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한 후에도 프리미어리그(PL)의 레전드를 본받고 싶어한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기록적인 이적을 한 후 MLS에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루트 반 니스텔로이를 표현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LA FC의 가장 최근 영입 선수이자 MLS 역사상 가장 큰 이름 중 하나인 손흥민은 오늘날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최근 10년 간의 PL 커리어를 마치고 LA FC로 이적하며 또 한 차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번리전 원더골로 푸스카스상(2020)을 수상했고 아시아인 최초 리그 득점왕(2021-22시즌)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모든 굵직한 커리어를 이루고 떠났다.

최근 손흥민은 LA FC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친 일부 선수들을 언급했다.
예전 '손케 듀오'로 불리며 수많은 골을 합작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전 토트넘 동료이기도 한 위고 요리스(LA FC), 가레스 베일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여전히 손흥민의 우상으로 남은 선수는 반 니스텔로이다.
반 니스텔로이와 손흥민의 일화는 축구팬들에게는 유명하다.
과거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당시 반 니스텔로이와 한 시즌 가량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손흥민은 만 18세로 갓 유스를 벗어난 신예였다. 반면 세계 4대 공격수로 불리던 특급 스타 반 니스텔로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물러난 후 커리어 말기를 달리던 상황.
손흥민의 룸메이트였던 반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그를 주목하라"며 호평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외에도 반 니스텔로이는 어렸던 손흥민이 어려움을 겪을 당시 꾸준히 손을 내밀어줬다. 첫 훈련 당시에도 손흥민에게 말을 걸고 "너는 훌륭한 선수"라며 용기를 북돋워준 바 있다. "박지성을 아느냐"며 손흥민에게 다가왔던 반 니스텔로이는 이후로도 조언을 남겨주고, 따뜻한 충고와 가르침을 전하며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반 니스텔로이는 2010년 손흥민이 평가전에서 부상을 입어 목발을 짚은 상황에서 "너를 기다려줄테니 걱정말라"는 위로를 전했다.
손흥민은 이 당시를 회상하며 "반 니스텔로이가 내게 다가와서 손을 꼭 잡아주며 '기다려준다'고 했다. 그때 울음이 터졌다"며 "그는 훈련이 끝나면 항상 저를 꼭 붙잡고 '뭔가 필요하면 나한테 와'라고 말하곤 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였고, 그저 고마움 뿐이었다. 축구는 정말 아름답다. 저는 모두가 존경하는 그런 사람,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반 니스텔로이는 직전 시즌 레스터 시티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다.
손흥민은 최근 MLS 이적 후 두 경기에 나섰고 가장 직전 경기에서는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지난 17일 뉴잉글랜드에게 2-0으로 이긴 경기다. 후반 추가시간 초니에르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내줬고 곧장 득점으로 이어져 승리를 가져왔다. 손흥민은 해당 경기 POTM에 선정됐다.
한편 LA FC는 오는 24일 댈러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MHN DB, 반니스텔로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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