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우크라 파병부대 지휘관 얼싸안고 “가장 중대한 임무수행”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5. 8.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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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부대 핵심 지휘관들을 평양의 집무실로 불러 격려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21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국가표창수여식' 참석차 러시아에서 귀국한 해외 작전부대 주요 지휘관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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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본부청사로 軍 지휘관 불러 환대
“세계 최강 군대 명성 고착시켜” 격려해
파병 정당화·사기진작 위한 이례적 조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국가표창수여식 참석차 귀국한 해외작전부대 주요 지휘관들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부대 핵심 지휘관들을 평양의 집무실로 불러 격려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21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국가표창수여식’ 참석차 러시아에서 귀국한 해외 작전부대 주요 지휘관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해당 지휘관들로부터 쿠르스크 전선 활동 경과를 보고받고 관련 부대의 노고를 치하했다. 공개 보도 사진을 살펴보면 김 위원장은 만면에 미소를 띠며 지휘관들을 안아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진에는 파병부대를 지휘한 김영복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김정은 “셰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 명성”
그는 “가장 중대한 임무 수행에 동무들과 동무들의 전투부대들을 내세웠다”면서 “(해당 부대원들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로서의 직함과 명성을 고착시켰고 모두에게 명확한 인식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지금 할 일을 하고 있으며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보도를 통해 쿠르스크 전선에서 무공을 세운 군 장병들에 대한 ‘국가표창수여식’을 당중앙위 본부청사에서 개최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 파병의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대규모 전사사장자 발생에 따라) 군의 사기를 높이려는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국가표창수여식 참석차 귀국한 해외작전부대 주요 지휘관들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무공 세운 장병에 대한 ‘표창수여식’ 개최 예정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통상적으로 국가표창수여식은 연말이나 태양절(김일성 생일), 광명성절(김정일 생일), 당국가기관의 창설일에 맞춰 수여한다”면서 “주요 기념일이나 창설일도 아닌데 수여식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전투 수행 중에 주요 지휘관이 표창수여식 참석차 귀국한 것도 아주 이례적”이라며 김 위원장이 작전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일시 귀국시켜 종전협상 등 정세에 대한 현장지휘관의 보고를 들으려고 한 것일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에도 일부 병력이 러·우 접경의 ‘비무장지대(DMZ)’ 격의 장소에서 모니터링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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