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과의 전쟁? 화난 스롱 피아비, SNS에 일침 "남 탓하기 전에 자기 인생부터..."

권수연 기자 2025. 8.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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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LPBA 간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가 도를 넘는 일부 악성 댓글에 일침을 가했다.

스롱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면서 왜 남에게 와서 탓하느냐"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스롱은 일전에도 종종 SNS를 통해 일부 지나친 악성 댓글들을 향한 경고를 보낸 바 있지만, 뚜렷한 자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동안 '악플과의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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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프로당구 LPBA 간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가 도를 넘는 일부 악성 댓글에 일침을 가했다.

스롱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면서 왜 남에게 와서 탓하느냐"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삶을 돌아보기보다 남을 탓하거나 평가하는데 더 집중한다"며 "각자 인생을 꾸려가기도 힘든데 남의 삶에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모순이다. 내 삶도 챙기기 바쁜데 남을 탓할 자격이 누구에게 있느냐. 남 탓 하기 전에 자기 인생부터 돌아보라"고 따끔한 일침을 전했다.

여자 프로당구 간판 스타인 스롱은 '캄보디아 특급'으로 불리며 개인 통산 9승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남녀부를 통틀어서도 역대 2위 기록이다. 1위는 통산 15승을 기록한 김가영(하나카드)이다.

남자부 1위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가 현재까지 개인 통산 8승 기록을 세웠다. 

15년 전 결혼하며 한국으로 건너온 스롱은 남편의 권유로 큐를 처음 잡았고, 2017년 정식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2021년 LPBA로 전향해 돌풍을 일으켰다. 2023-24시즌에는 LPBA 사상 최초 그랜드슬램(개인투어, 월드챔피언십, 팀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초대 LPBA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직전 시즌인 24-25시즌에는 프로 데뷔 처음으로 결승에 가지 못하는 등 난조를 겪었지만, 올 시즌 부진을 털고 단번에 2연승을 차지하며 반등의 종을 울렸다. 

승리 후 거침없이 기쁨을 표현하는 등 쇼맨십이 탁월한 스롱은 '황제' 김가영과 라이벌리를 형성하며 많은 팬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다큐멘터리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인간사가 조명되며 스타 선수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과거 블루원리조트 소속으로 월드챔피언십에서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스롱 피아비

특히 결승전에서 우승할 시 큐를 풍차처럼 돌리는 등 독특하고 시원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의 모습은 유명하다. 정적인 당구 무대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특이한 캐릭터로 자리잡은 것이다. 

반면 눈에 띄는 제스처와 솔직하고 정직한 감정 표현, 장단점이 확실한 경기력, 프로 무대에서 있었던 이슈 등으로 인해 반감을 가진 일부 팬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PBA 공식 유튜브 채널이나 공중파 중계 채널 등에는 스롱에 대한 각종 의견이 산재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실력이나 스포츠맨십, 프로 마인드에 대한 지적은 프로 선수로서 숙명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어느 종목의 어느 선수를 막론하고 팬들이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발언이다.

그러나 그 외에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인신공격 내지 욕설에 가까운, 일명 도를 넘는 악성 댓글 또한 빈번하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스롱은 일전에도 종종 SNS를 통해 일부 지나친 악성 댓글들을 향한 경고를 보낸 바 있지만, 뚜렷한 자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동안 '악플과의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로당구 PBA는 오는 25일까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일정을 이어간다. 스롱이 속한 우리금융캐피탈은 현재 2승 2패, 승점 6점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MHN DB, 스롱 피아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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