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탄 그 차···머스크 "예약만 100만대"라더니 실제로는 5만대 팔렸다

김수호 기자 2025. 8. 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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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가수 지드래곤이 타면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미국에서 판매 부진에 빠졌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집계치를 인용해 2023년 11월 말 사이버트럭의 첫 인도 이후 현재까지 미국 내 판매량이 5만2000여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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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권지용)이 지난 6월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더 시그널(THE SIGNAL)' 참석을 위해 PEACEMINUSONE 로고가 새겨진 사이버트럭에서 하차하고 있다. 뉴스1
[서울경제]

지난 6월 가수 지드래곤이 타면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미국에서 판매 부진에 빠졌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집계치를 인용해 2023년 11월 말 사이버트럭의 첫 인도 이후 현재까지 미국 내 판매량이 5만2000여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이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예약 주문만 100만여건이라고 밝혔던 것에 비하면 매우 적은 판매량이다.

숀 터커 콕스 오토모티브 편집장은 사이버트럭에 대해 "디자인은 확실히 눈에 띄지만, 이런 디자인이 가져온 문제는 트럭이 갖춰야 할 기능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버트럭의 화물칸 측면의 높이는 일반적인 픽업트럭처럼 반듯하지 않고 사선 형태로 점점 낮아지는 구조다. 이 때문에 대형 화물을 안전하게 적재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CNBC는 짚었다.

테슬라와 머스크가 처음에 자랑한 수준에 못 미치는 견인력과 배터리 주행 거리 등도 이 트럭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사이버트럭의 여러 제조 결함이 노출되면서 회사 측은 1년여 만에 8차례의 자발적 리콜을 벌이기도 했다.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S&P글로벌 모빌리티의 부국장 스테퍼니 브린리는 "픽업트럭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에 친숙한 분야이지만, 구매자들의 보수적인 성향을 고려하면 더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사이버트럭은 국내에서 지드래곤이 타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1월에도 사이버트럭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한 데 이어 지난 6월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하이볼 출시 행사에 자신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로고가 래핑 된 사이버트럭을 타고 왔다. 당시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드래곤의 사이버트럭 탑승 영상을 X(엑스·구 트위터)에 리트윗하기도 했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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