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 하나은행 황윤서, 선배 포워드에게 배우고 싶은 것은?

손동환 2025. 8.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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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 자원이 부천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26명의 고교 졸업 예정자와 10명의 대학 졸업 예정자, 1명의 실업 팀 선수와 1명의 해외 활동 선수, 2명의 외국국적동포 선수가 참석했다. 역대 최다인 40명이 드래프트에 나섰다.

2024~2025 정규리그 순위와 플레이오프 성적에 따라, 2개의 그룹이 나뉘었다. 2024~2025 정규리그 5~6위 팀인 인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1그룹에 포함됐다. 두 팀 중 한 팀은 1순위 지명권을 얻는다.

하지만 하나은행이 지난 2023년 9월 부산 BNK의 김시온(175cm, G)을 영입했다. 동시에, BNK한테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줬다. 그렇기 때문에, 신한은행과 BNK가 50%의 1순위 선발 확률을 얻는다.

나머지 4개 구단은 2그룹으로 분류됐다. 4개 구단의 3순위 지명 확률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의해 달라졌다. 정규리그 4위였던 청주 KB가 50%를 얻었고,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던 용인 삼성생명이 35%의 확률을 획득했다.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팀인 아산 우리은행은 10%를, 챔피언 결정전 우승 팀인 BNK는 5%의 확률을 갖고 있다.

단,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리은행이 신한은행 소속의 강계리(164cm, G)를 데리고 올 때,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으로부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획득했다. 그런 이유로, 두 팀의 2라운드 지명권이 교환됐다.

위와 같은 조건이 있었고, 하나은행은 황윤서(181cm, F)를 선택했다. 황윤서는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 슈팅 거리를 갖췄다. 그리고 드래프트 단상에서 눈물을 흘렸다.

하나은행의 부름을 받은 황윤서는 “너무너무 조마했다. 그런데 지명이 됐다. 안 울려고 했고, 감독님께서도 유니폼을 입혀주실 때 ‘울지 말고 대답해야 돼’라고 풀어주셨다. 하지만 감독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웃음)”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까지 했던 고생들이 떠올랐다. 특히, 가족들과 농구부원들을 이야기할 때,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 또, 내가 불린 게 맞나 싶었다. 그 정도로, 실감이 안 났다. 하지만 너무 좋았다”라며 지명 소감을 전했다.

하나은행은 김정은(180cm, F)과 양인영(184cm, F), 진안(181cm, C)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1순위인 이이지마 사키(172cm, F)도 버티고 있다. 황윤서가 보고 배울 게 많다.

황윤서 역시 “페인트 존에서 플레이를 자연스럽게 못한다. 그렇지만 (김)정은 언니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아시는 것 같다. 물 흐르듯 플레이를 하신다. 나도 정은 언니의 그런 면모를 배우고 싶다”라며 최고참인 김정은부터 떠올렸다.

그 후 “(이이지마) 사키 언니의 BNK 시절을 봤다. 궂은일도 잘하시고, 임무 수행 능력이 너무 뛰어나다”라며 사키의 퍼포먼스를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선배들을 넘어서려면, 황윤서는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경쟁’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느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제들을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

황윤서는 “고등학교에서는 한 번 ‘아차’해도, 어느 정도 커버를 받는다. 그렇지만 프로에서는 그렇지 않다. 하나라도 놓치는 순간, 내가 구멍이 된다. 특히, 수비를 할 때 그렇다”라며 ‘수비 집중력’을 첫 번째 과제로 설정했다.

계속해 “언니들은 몸싸움부터 악착같이 하신다. 궂은일 또한 기본적으로 해내신다. 내가 코트에 들어가게 된다면, 몸싸움과 궂은일부터 악착같이 해야 한다”라며 ‘허슬 플레이’와 ‘근성’을 생각했다. 경기에 필요한 것들부터 차근차근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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