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공개 사진에 유럽 발칵…“굴욕적 자리 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이 다자 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 자리 배치 탓에 유럽에서는 "굴욕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사진일 수 있으나 또 다른 사진에서 일부 유럽 정상들이 그의 발언을 받아 적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은 X에 집무실 책상에 앉아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고 책상 없는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는 유럽 정상들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 문구를 넣었다. 게시물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의 대통령”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문제는 이 사진이 그동안의 외교 관례에는 어긋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수의 국가 정상이 모이면 상석(上席) 없는 ‘원형 테이블’ 등에 앉는 것이 관례다. 이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혼자 상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사진일 수 있으나 또 다른 사진에서 일부 유럽 정상들이 그의 발언을 받아 적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유럽에선 “굴욕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썽꾸러기 학생들을 꾸짖는 것처럼 보인다”며 현지인들의 온라인 반응을 전했다. 이 밖에 “숨 막힐 정도로 모욕적인 장면” “무례한 상황에 유럽 정상들이 동의한 것인지 궁금하다” “너무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李대통령 “적극적 남북대화로 핵동결→축소→폐기 여건 조성”
- [송평인 칼럼]한글 헌법도 똑바로 못 읽은 여당 대표
- [단독]특검, 웰바이텍 본사 등 압수수색…김건희 여사와 연관성 규명
- [단독]김건희 “남편에게 끝까지 버텨 달라고 전해달라”
- [속보]건진법사 전성배, 영장심사 포기…구속 받아들여
- [단독]통일교, 대선 전후 권성동-윤한홍 등 ‘윤핵관’에 쪼개기 후원금
- “트럼프의 ‘숫자-기습-채찍’ 대비를… 즉흥 요구엔 충돌 피해야”
- 움직이면서도 5km 표적 명중… “폴란드, K2전차 면밀함에 반해”
- “낚시하다 화들짝” 주황색 몸에 하얀눈 상어…세계 최초 발견
- “블랙핑크 몸매 닮고파”…해외서 급증한 ‘위험한 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