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덕수 3차 소환…구속영장 청구 검토
【 앵커멘트 】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이 한덕수 전 총리에게 내일(22일) 3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 조사를 진행했지만 수사할 내용이 더 남아있기 때문인데,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내일(22일) 조사가 끝난 뒤에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그제(19일) 오전 9시 반부터 어제(20일) 새벽 1시 50분까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두 번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선 첫 조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혐의와 관련한 질문 중심이었다면, 이번 2차 조사는 한 전 총리 본인 혐의에 대한 첫 대면 조사였습니다.
특히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사후 계엄 선포문 폐기 경위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전 국무총리 -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하고 폐기 지시하신 이유가 뭔가요?)…. (여전히 내란에 가담하거나 동조하지 않았단 입장이십니까?)…."
한 전 총리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귀가했지만, 조사 과정에서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혐의 대부분을 적극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전후 상황에서 해야 할 조치를 소홀히 한 것이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헌법상 책무를 제대로 보좌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한 전 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과 관련해서는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22일) 오전 한 전 총리를 다시 불러 남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인데,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3차 조사가 끝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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