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데뷔 못한 이유 분명해" 냉철한 시선…고우석, 끝내 ML 무대 못 밟나? 가비지 이닝 투수로도 쉽지 않다

박승환 기자 2025. 8. 2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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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고우석./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ML 데뷔 못한 이유 분명하다"

미국 '팬사이디드'의 모터 시티 벵갈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타이거즈의 잊혀졌던 툿의 재활 등판, 9월 전력 보강 카드가 될까'라는 타이틀로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3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메이저리그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고우석은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오자, 내친김에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포스팅 마감 직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에 성공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고우석은 아직까지도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시범경기 내내 부진했던 고우석은 지난해 서울시리즈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고우석은 더블A 무대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하게 됐다.

이는 고우석에게는 긍정적인 요소였다. 선수층이 샌디에이고보다 두텁지 않은 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기에 더욱 적합한 까닭이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지난해 단 한 번도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이에 고우석은 오프시즌 피나는 노력을 통해 스프링캠프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이번엔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맞닥뜨렸다. 스프링캠프 초반 고우석이 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된 것이었다. 결국 고우석은 올해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는데, 마이애미가 선수단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결국 고우석은 방출의 아픔을 겪게 됐다. 그리고 고우석은 선택의 기로에서 다시 한번 빅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마이매미 말린스 시절의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의 고우석./마이데일리

그러나 디트로이트에서 생활도 순탄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은지 한 달 만이었던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맞대결 이후 고우석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것. 이유는 부상이었다. 그리고 고우석은 24일의 공백기를 깨고 20일 상위 싱글A 무대에서 재활 등판을 가졌는데, 결과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다면 고우석이 2년 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팬사이디드'의 모터시티 벵갈스는 "고우석의 재활 등판은 이달 말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디트로이트 프런트가 고우석을 포스트시즌 불펜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면, 8월 말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올라와야 한다. 하지만 현재 고우석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지 않다. 등록을 위해선 다른 선수의 이동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고우석이 건강을 되찾더라도, 현 시점에서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매체의 시선이다. "디트로이트는 투수진의 건강에 의문부호가 찍히던 시기에 고우석을 영입했지만,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 여러 보강이 이뤄지면서, 현재로서는 고우석이 포스트시즌 로스터 후보군 최우선 순위에는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합류 이후에도 상대 타자의 12% 이상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있어, 아직 빅리그 데뷔에 이르지 못한 이유가 분명하다"며 "9월 로스터가 확장된 이후 디트로이트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이닝 소화용 투수로 고우석을 활용할 가능성은 있다. 이번 소식(재활 등판)은 단지 '고우석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정도의 의미"라고 덧붙였다.

마이매미 말린스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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