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성수에 우리 간판 꼭 단다”…‘사업비 2조’ 재개발 놓고 건설사 빅3 ‘혈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업비가 2조원에 달해 서울 한강벨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성수1지구)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한강변인 데다 서울숲까지 인접해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대장주로 불리는 대상지는 최고 65층, 3014가구 규모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조합 측은 "조합원 전 세대 한강조망 확보 이런 대안설계는 얼마든지 제안할 수 있다. 다만 정비계획과 일조권 시뮬레이션을 통과할 수 있는, 위법하지 않은 방안을 제시하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고 65층·3014가구 규모
한강변 랜드마크 선점 효과 커
GS, 오래전부터 수주 공들여
후발주자로 뛰어든 현대·HDC
“입찰조건 까다롭다” 신경전도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 전경 [매경DB]](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mk/20250821060905733ymkp.jpg)
20일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강변인 데다 서울숲까지 인접해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대장주로 불리는 대상지는 최고 65층, 3014가구 규모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예상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해 현대건설과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수주 3파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아직 입찰공고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합에서 준비하는 입찰 지침을 놓고 벌써부터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일례로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8일 조합에 “과도한 입찰지침을 완화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로열층 우선분양 제안 금지 △조합원 분양가 할인 제시 금지 △금융조건 제한 △과도한 책임준공 의무 강제 등에 대해 입찰 참여를 저지하는 독소 조항이라 밝혔다.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기 위해선 변경이 필요하다고 봤다. HDC현대산업개발도 △LTV 100% 이내 이주비 제안 △입주 시 프리미엄 보장 제안 금지 △대안설계 등 플러스 아이디어 제안 금지 등 조항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조합 측은 “조합원 전 세대 한강조망 확보 이런 대안설계는 얼마든지 제안할 수 있다. 다만 정비계획과 일조권 시뮬레이션을 통과할 수 있는, 위법하지 않은 방안을 제시하라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이어 “단순 도급 계약을 맺는 거라 시공사에는 분양 관련 권한이 없는데 로열층을 배정해주겠다고 하는 등의 허위 공약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금융조건도 조합에 연대보증을 요구하거나 부담주지 않는 범위에서 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하며 실제 한발 빠르게 움직인다. 세계적인 설계업체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에이럽 등과 MOU를 맺은 게 대표적이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하나은행과 금융협약을, 초고층 화재안전 성능설계업체인 메테오시뮬레이션과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건설도 이에 지난 17일 글로벌 건축설계업체 SMDP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 협업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SMDP는 국내 대표 부촌인 용산구 나인원한남,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등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LERA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UAE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 등 초고층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구조설계 기업이다.
다만 입찰지침에 변화가 없으면 후발주자들이 실제 입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앞서 한강변 재건축 최대어로 꼽힌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입찰 과정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수주전에 공을 들이던 삼성물산이 조합이 제시한 입찰 지침에 반발하며 막판에 참여 의사를 철회했다. 결국 현대건설만이 단독 입찰해 두 차례 유찰이 이뤄졌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은 21일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내년 공무원 봉급 6.8% 인상”…공문에 들뜬 공무원들, 알고 보니 - 매일경제
- “1700% 성과급 부족해?”…노사 갈등 속 SK 최태원 회장이 한 말은 - 매일경제
- “월70만원 5년 부으면 5000만원”…연9.5% 금리인데, 해지 급증 왜? - 매일경제
- “우리 동네에도 스타필드 생긴다” 스타필드 마켓 4호점 생기는 ‘이곳’ 들썩 - 매일경제
- 신평 변호사 “뼈 앙상 김건희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 열리지 않을까’” - 매일경제
-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11m 전망대서 아찔한 샷 … 개장 6년만에 신흥 명문으로 - 매일경제
- 李 "추석전 檢개혁안 시동"… 당정 엇박자 '원팀 건배'로 진화 - 매일경제
- “이왕 더 묵힐꺼면 이자 많이 주는 곳으로”…다음달부터 1억까지 예금보호, ‘머니무브’ 꿈
- 한발한발 해외로 나간 미래에셋 어느덧…그룹 운용자산 1000조 눈앞 - 매일경제
-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송종국의 딸 송지아, KLPGA 정회원 입회···“2부 드림투어 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