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하워드 막스 “美증시 거품 초기…닷컴 버블 시기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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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공동 창업자인 하워드 막스가 미국 증시가 거품의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며 투자자들에게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막스는 최근 투자자 서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4월 관세 발표 이후 증시가 안도 랠리를 보였지만, 고평가에는 정당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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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술주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
“주식 대신 채권...방어적 포트폴리오 필요”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공동 창업자인 하워드 막스가 미국 증시가 거품의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며 투자자들에게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이 시장 조정을 잊고 살고 있다”며 “평균 회귀(reversion to the mean)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평균 회귀란 자산 가격이 역사적 평균 수준에서 지나치게 벗어나면 결국 평균에 수렴하는 현상을 뜻한다. 즉, 과열 국면에서 급등한 주가는 장기적으로 제자리를 찾아 내려올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일부 기술주가 역사적으로 볼 때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막스는 최근 투자자 서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4월 관세 발표 이후 증시가 안도 랠리를 보였지만, 고평가에는 정당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 대비 국내총생산(GDP) 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포트폴리오에 방어적 요소를 더할 시점”이라며 “주식 대신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회사채 스프레드(bond spread)가 좁다”고 인정했다. 회사채 스프레드란 회사채와 국채의 금리 차이를 말하는데, 위험 자산 선호가 강할수록 이 격차가 줄어든다. 즉, 현재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 크지 않지만, 그래도 주식보다 방어적 성격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막스는 미국 투자 환경과 관련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좋은 투자처”라면서도 “좋지만 비싼 차(great car at a high price)”에 비유했다. 그는 “다른 지역은 미국과 같은 역동성과 제도적 환경을 갖추지 못했다”며 “근본적인 투자 여건이 다소 악화했음에도 미국은 여전히 최적의 투자지”라고 말했다.
하워드 막스는 ‘투자계의 구루’로 불리며, 시장 사이클과 투자 심리에 대한 분석을 담은 ‘막스의 메모(Memo)’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워런 버핏이 “꼭 읽는 투자 서한”이라고 평가할 만큼 영향력이 크며, 가치투자 전통과 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인물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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