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쿠폰에도… 식당 주인들 “3분기 매출 떨어질 것” 전망
1인당 15만~55만원의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으로 내수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지만, 식당·커피숍·술집 등 외식업체 사장들은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가게 주인들은 고공 행진하는 식재료 원가 부담에 직원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분기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산업 매출액 전망 지수는 올해 3분기 82.43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가 100보다 낮다는 것은 매출이 1년 전 대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식당 주인이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경우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aT는 지난 6월 중하순 전국 외식업체 3000곳을 조사해 지수를 작성했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으로 손님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 지수는 2분기(81.07)보다는 1.35포인트 증가했지만, 12·3 비상계엄으로 본격적으로 소비가 얼어붙기 전인 작년 3분기(83.12)보다는 낮다. 이 지수는 2023년 3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다.
이런 가운데 식재료 원가 부담으로 직원을 줄이겠다는 사장이 많았다. 3분기 식재료 원가 전망 지수는 127.3으로 1년 전 대비 2.33포인트 올랐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6%였던 4분기만 해도 이 지수는 전년 대비 2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고용 전망 지수는 96.51로 1년 새 1.56포인트 줄었다. 직원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더 늘었다. 21개 업종별 지수를 보면, 구내식당업을 제외한 한식(일반·면·육류·해산물)·중식·서양식·일식·치킨·커피·생맥주 등 20개 업종의 지수가 100을 밑돌았다. 구내식당업의 고용 전망 지수만 100.28로 1년 전(100.00) 대비 0.2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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