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日 ‘경영의 신’ 성공 비결은 ‘덕분에’

제 아버지는 올해 95세, 어머니는 88세이십니다. 아버지 연세 서른에 저를 낳으신(give birth to me) 이후 장장 65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그 자식 때문에 노심초사하십니다(be on edge). 매일 이메일로 교훈이 될 만한 글을 보내주시며 명심하라고(bear in mind) 여전히 타이르십니다. 엊그제도 친구 덕분에 좋은 글 얻었노라며 보내오셨습니다. ‘때문에(owing to)’와 ‘덕분에(thanks to)’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경영의 신’이라고 한 일본의 전설적 기업가(legendary entrepreneur) 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는 자신의 성공 신화를 ‘덕분에’ 덕분이라고 말하곤 했다.
그는 아홉 살 때 초등학교를 중퇴한(drop out) 것이 학력의 전부다. 그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enter the workforce to make a living) 했다. 화로 판매 상점 심부름꾼(errand boy)으로 취직했다. 말이 취직이지 숙식(food and lodging)을 해결할 어쩔 수 없는 생존 방편(a means of survival)이었다.
그나마 3개월 만에 상점이 문을 닫자(close down) 자전거 가게 점원으로 들어가 17세까지 일했다. 이후 시멘트 운반원을 거쳐 전등 회사 임시직(temporary employee)으로 일하다가 22세 때 현재의 파나소닉 전신인 마쓰시타 전기 기구 제작소를 설립했다.
1989년 94세로 사망한(pass away) 그가 세계 굴지 대기업(world-renowned conglomerate)으로 일궈낸 파나소닉의 연간 매출은 8.5조엔(약 80조원), 직원은 22만8000여 명, 국내외 자회사와 계열사(subsidiaries and affiliated companies)는 500곳이 넘는다. 마쓰시타는 근로자의 건강과 삶의 질(quality of life), 노동생산성(productivity) 향상을 위해 1965년 일본 최초로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한(implement a five-day workweek)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숱한 역경을 이겨낸(overcome countless hardships) 자신의 인생 승리 비결을 한마디로 ‘덕분에’라고 회고했다.
‘나는 가난한 집안 ‘덕분에’ 어릴 때부터 온갖 힘든 일을 하며 세상살이에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나는 허약한 아이로 태어난(be born a frail baby) ‘덕분에’ 늘 운동에 힘써 건강을 유지할(stay healthy) 수 있었습니다. 나는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덕분에’ 만나는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아 누구에게나 물어가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쓰시타는 남들 같으면 ‘때문에’라고 탓하며 포기하고 주저앉았을(give up and collapse) 상황을 모두 ‘덕분에’로 뒤집어 성공의 발판(stepping stone to success)으로 삼았다. 그는 ‘감옥(prison)과 수도원(monastery)의 차이는 불평하느냐(complain) 감사하느냐(be grateful)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 글을 보내주신 제 아버지와 어머니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해로하시는(grow old together) 것도 서로 “때문에”라고 탓하지(blame each other) 않고 항상 ‘덕분에’라며 고마워하고 아껴오신(cherish and appreciate) 덕분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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