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숨진 이태원 소방대원에 "마음 미어져, 안전망 강화 약속"

김성은 기자 2025. 8. 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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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후 우울증을 앓았던 소방대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상상조차 어려운 고통과 싸우며 이제껏 버텨온 젊은 청년을 생각하니 마음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진 소방대원 A씨는 실종된 지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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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12. bjko@newsis.com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후 우울증을 앓았던 소방대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상상조차 어려운 고통과 싸우며 이제껏 버텨온 젊은 청년을 생각하니 마음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진 소방대원 A씨는 실종된 지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직전 A씨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국가적, 집단적 트라우마를 온전히 마주하고 치유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안전망과 심리 지원체계를 충분히 구축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이를 개인이 감당해야 할 문제로 치부해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립된 채 방치돼 왔다"고 적었다.

이어 "사회적 무관심이 계속된다면 트라우마는 더 깊어지고 장기화되어 공동체 전체를 위협할 수밖에 없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아픔을 함께 공유하고, 공동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며, 힘을 모아 회복에 나서야 한다. 연대와 화합이 무엇보다 절실한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난, 대형 사고 등으로 인한 집단적 트라우마를 겪는 피해자와 유가족뿐만 아니라 구조대원과 관계자 모두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이 후유증이 사회 전반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있게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진상 규명도 철저히 해나가겠다"며 "참사의 원인과 과정을 성찰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법적 안전망을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적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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