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인데 키가 198cm?…‘빅맨 가뭄’에 ‘단비’ 유망주 등장

이무형 2025. 8. 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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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소년 농구들이 꿈을 키우는 '빅맨 캠프'에 진짜 '빅맨' 유망주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키 198cm의 중학교 1학년, 고현곤이 그 주인공인데요.

대형 센터 가뭄에 시달리는 한국 농구에 단비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무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중학생 농구 꿈나무들로 가득한 코트에, 얼핏 봐도 눈에 띄는 큰 키를 자랑하는 한 소년.

바로 키 198cm 중학교 1학년 고현곤입니다.

2011년생, 13살이지만 이미 양팔길이(윙스팬)가 2m 4cm.

키는 3년 전부터 1년에 20cm씩 자라기 시작해, 어느덧 신장 2m에 달하는 오세근만큼 커졌습니다.

[오세근 : "실제로 옆에서 보니까 더 위압감도 있고… (만 나이로 13살이에요.) 하하하하하하..."]

고현곤은 일일 강사로 나선 전태풍과 1대 1 대결을 앞두고도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고현곤 : "자밀 워니처럼 포스트업으로 부술게요."]

농구를 시작한 지 2년밖에 안됐지만, 압도적인 체구에서 나오는 힘과 잠재력으로 최고 테크니션인 전태풍을 쩔쩔 매게 만들었습니다.

[전태풍/SK 빅맨 캠프 특별강사 : "마지막에 수비 열심히 했는데 너무 무겁네요, 생각보다. 키는 못 가르쳐요. 제대로 하면 하승진 다음으로 이 아이가 NBA 들어갈 수 있어요, 만약 열심히 한다면."]

올해 프로 데뷔를 앞둔 선배 에디 다니엘처럼 SK의 연고지명선수 등록을 앞둔 고현곤.

고질적인 '빅맨 부재'에 시달리는 한국 농구에 새로운 골밑 지배자를 꿈꾸는 유망주가 자라고 있습니다.

[고현곤/전주남중 1학년 : "2m 10cm까지만 크면 좋겠어요. 나중에 한국 농구를 더 빛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돼서 오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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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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