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령 송전선로 사업, "지상 철탑 안 돼"

이대형 기자 2025. 8. 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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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그린파워, 사업 설명회 개최
주민들, 지하케이블로 변경 요구
"면민 앞에서 설명회 다시 해야"
20일 고성군 하이면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345KV 의령 송전선로 건설사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 이대형 기자

고성그린파워(주)는 20일 하이면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각 단체장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45KV 의령 송전선로 건설사업 설명회(최적경과대역 선정과정 설명)를 가졌다.

이날 그린파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계획의 송·변전 설비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며 단일 계통 변전소 보강을 통한 전력계통 취약성 해소 및 경남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것"이라며 "사업 구간 및 기간은 고성하이변전소에서 의령변전소까지 구간이며 2024년 9월부터 2031년 12월까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상 및 지원 방안과 전력설비에 따른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이면 두수마을 A씨는 "현재 마을 앞 농지에 철탑이 3개가 지나가는데 왜 1개밖에 보상을 하지 않느냐"며 "현재 농사를 짓는 데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마을 앞 지상 철탑은 절대 안 된다. 지하케이블로 빼서 사업을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면민 B씨는 "전체 면민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설명회를 해야 하는데 갑작스레 일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이번 설명회는 무효"라고 했다.

이 밖에도 면민들은 설명회 중 보상에 대한 책임을 질 고성그린파워 관계자가 참석 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린파워 측에서 답변이 없자 "용역사 관계자가 보상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냐"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면민들은 "지난 공사때에도 송전탑 설치는 다시 없을 것이고 송전선로는 기존 송전탑을 연결해 가겠다고 설명해 놓고 이제와서는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계획의 송·변전 설비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며 긴급할 때를 대비한 사업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대고 있냐"고 꼬집었다.

끝으로 "현재 철탑 등으로 지가가 평당 3-5만 원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인근 사천시는 평당 수백만 원씩 하지않느냐"며 "송전선로를 지하케이블로 변경하거나 인근 사천시로 우회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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