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크루즈 관광’ 활성화하려면 인프라 개선 시급”

이지혜 2025. 8. 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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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항만 국가들에 비해 다소 부진한 국내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항로 개발과 인프라 구축, 정책·재정 지원을 위한 관련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국회에서 나왔다.

안영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내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국내 크루즈산업이 효율적 노선 구성이 어렵고, 크루즈 터미널이나 관련 서비스 등 기반시설(인프라)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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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하선 시설 확충·항로 준설 필요
마산·통영-거점도시 경로 연결
노선 다변화·소형 크루즈 개발도


세계 항만 국가들에 비해 다소 부진한 국내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항로 개발과 인프라 구축, 정책·재정 지원을 위한 관련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국회에서 나왔다.

특히 2023년 대형 크루즈가 입항했던 마산항의 경우 지리적, 기후적 조건과 천혜 자연환경 등을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더해졌다. 전문가들은 항만 활용을 다각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과 지역 관광산업의 회복 전환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국회에서 국내 크루즈산업의 활성화 정책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최형두 의원실/

20일 국회에서 국내 크루즈산업의 활성화 정책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최형두 의원실/

안영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내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국내 크루즈산업이 효율적 노선 구성이 어렵고, 크루즈 터미널이나 관련 서비스 등 기반시설(인프라)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크루즈산업은 단순한 해운업을 넘어 지역 경제에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복합 산업”이라고 말했다. 항만, 관광, 숙박, 요식, 소매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산업이라는 설명이다.

안 위원은 해외 크루즈산업 활성화 사례와 국내 크루즈산업의 현황과 한계 등을 짚었다. 이어 국내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향과 소규모 항만인 마산항을 활용한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향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안 위원은 먼저 지난 2023년 5월 대형크루즈가 입항한 마산항의 사례를 들며 단순한 입항을 넘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은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마산항의 깊은 수심과 안정적인 기후 조건으로 대형 선박의 입출항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산항의 경우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용 터미널·승하선 시설 확충, 대형 크루즈 수용을 위한 항로 준설 등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안 위원은 또 노선 다변화 전략과 함께 마산항 규모, 세계적인 트렌드에 부합하는 소형 럭셔리 크루즈 산업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문화적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안 위원은 특히 마산항과 연계된 ‘소형 럭셔리 크루즈 산업 개발 촉진’을 국회 차원 지원 과제로 꼽았다. 세계적 트렌드와 부합하는 전략으로, 소규모 항구와 연안 관광지 접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경남에서는 마산·통영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 도시를 연결하는 연안 크루즈 루트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인프라 확충, 글로벌 럭셔리 관광시장 진입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차원 과제로는 특별법 제정도 언급했다. 안 위원은 “관광진흥법, 해운법 등 기존 법령으로는 크루즈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미흡하기 때문에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별법에는 크루즈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할 것과 선사 육성 지원 체계, 크루즈관광 특구지정 등을 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형두(국민의힘, 창원 마산합포구)·이원택(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국내 크루즈산업 개발 방향과 특히 마산항과 같은 소규모 지방항을 크루즈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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