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AOA 탈퇴 후 결혼 루머 퍼져... 난 지금도 솔로" [RE:뷰]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초아가 AOA 탈퇴 이후 불거진 결혼설과 관련해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을 통해 초아와 소율이 게스트로 나선 '파자매 파티' 영상이 공개됐다.

걸그룹 AOA의 센터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017년 팀을 떠난 초아는 "번아웃이 와서 팀을 탈퇴하고 그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했다. 내 두 번째 챕터는 어떻게 열어야 하나, 누워서 고민하고 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나는 은퇴를 생각하며 탈퇴를 한 게 아닌데 많은 분들이 은퇴라고 생각하시더라. '나 이렇게 은퇴해야 하나'란 생각에 3년을 포기하고 살았다"며 "다행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불러주셔서 활동을 재개했고, 이젠 앨범을 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공백 기간 동안 수입이 없었을 텐데 생활은 괜찮았나"라는 질문엔 "부모님이 계시는 지역에 내려가 살았다. 월세가 저렴해서다. 광고도 많이 받아서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초아가 전성기에 팀 탈퇴를 감행한 이유는 뭘까. 초아는 "아이돌을 꿈꾸고 데뷔했지만 더 이상 내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마침 가장 힘들 때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가 나왔다. 그런 친구들을 보니 '여기가 고점이구나' 싶더라. 더 노력해도 안 될 것 같아서 박수칠 때 떠났다"며 "멤버들은 나를 안 좋아할 것"이라고 쓰게 말했다.

그는 또 AOA 탈퇴 이후 결혼설에 불거진데 대해 "내가 좋았던 시기에 팀을 나오다 보니 사람들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됐던 것 같다. '결혼 아니면 그만 둘 이유가 있어?' 이렇게 되면서 계속 루머가 생겨난 것"이라며 "나 결혼 안 했다. 결혼을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게진짜최종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