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밤샘조사 후 3차 소환…“국가 수호 책임 다했나”
[앵커]
내란특검팀은 어제(19일)부터 오늘(20일) 새벽까지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열여섯 시간 넘게 조사한 뒤, 이번 금요일에 다시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내란 공모 혐의를 좀 더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특검 조사에 출석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심야까지, 16시간 넘게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 "(오늘 장시간 조사 받으셨는데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하셨나요?) …"]
특검팀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오는 22일 재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현재까지 60~70% 가량 조사가 진행됐다"며, "추가적으로 수집한 증거와 추가 혐의가 많이 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특검팀은 대통령실 CCTV 영상에 한 전 총리가 계엄 관련 문건을 들고 있는 모습을 핵심 증거로 삼고 있습니다.
계엄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는 건데, '문건을 못 봤다'고 한 증언이 거짓이란 시각입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지난 2월/국회 :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그리고 사무실로 출근을 해서 (계엄 선포문이) 제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계엄 선포 이후 실행에 가담한 정황도 확인 중입니다.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과 약 3분,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7분가량 전화를 했는데, 계엄 관련 지시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겁니다.
또 계엄 선포문의 법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에 다시 만든 계엄선포문에 서명을 한 점도 '내란 공모'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 측은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으로 국가와 헌법을 수호할 책무가 있다"며 "이 책임을 제대로 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3차 조사 이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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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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