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처럼 밝은 빛‥일본 곳곳에서 '화구' 관측
[뉴스데스크]
◀ 앵커 ▶
거대한 유성이 어젯밤 일본 서쪽 하늘을 가르며 떨어졌습니다.
이른바 빛의 구슬, '화구'라고 불리는데요.
밤하늘이 순간 대낮처럼 환하게 밝아지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도쿄에서 신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거대한 빛의 구슬이 꼬리를 단 채 밤하늘을 가르며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별똥별보다 훨씬 크고 밝게 빛나는 유성, '화구'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일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이 화구를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졌습니다.
후쿠오카 공항과 오사카 간사이 국제 공항, 나고야항은 물론 도쿄 인근에서도 화구를 찍은 영상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그 빛이 어찌나 강한지, 주변이 순간 대낮처럼 환해집니다.
인근 기상대에선 화구가 떨어지면서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공기 진동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구 중에서도 드물게 강한 빛을 보였다며, 우주에선 지름 10미터급의 암석이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후지이 다이치/히라쓰카박물관 천문 담당] "수년에 한 번 정도 수준의 매우 밝은 화구로 보입니다. 굉장히 밝았기 때문에 운석 상태로 도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에선 5년 전에도 도쿄 등지에서 몇 차례 거대한 화염 덩어리가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편 이번 화구의 낙하지점은 바다로 추정돼, 운석이 발견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박문경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이장식, 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박문경
신지영 기자(shin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7570_3679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한남동 7인방' 없다더니‥김건희 통화기록엔 수시로 등장
- 공식 발표도 뭉갠 '여사 입김'‥국정 '쥐락펴락'
- [단독] 김건희 "서희건설이 정권과 짜고 우리 죽이려 해"‥특검, 구속기한 연장
- [단독] 여당, 김건희 특검 검사 늘린다‥40명→ 60명으로 개정 추진
- [단독] 북파 '평양 무인기' 위치 추적 기능도 없었던 까닭은?
- 30분 만에 끝난 조사? 특검 "변호인 참여 중단"‥김용대 "방어권 침해"
- 한덕수 곧 구속영장 청구? "총리의 헌법적 책무 저버려"
- 체코 원전 따려고 핵심시장 다 내줬나‥"국익 송두리째 포기"
- "탈원전 비난하고 원전 최강국 외치더니‥'윤석열 성과' 위해 굴욕 계약?"
- 해외 주식투자 열풍에‥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