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유원지 개발 추진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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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iH)가 송도유원지 일대 토지 확보 기반을 마련하면서 장기간 표류해 온 송도유원지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 동력을 얻었다.
20일 iH에 따르면 송도유원지 개발사업 시행사인 ㈜씨앤케이건설(옛 인천도시관광㈜)의 최대 주주(82.12%)인 ㈜싸이칸개발과 주주 간 합의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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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지분 토지 등으로 보전받아
내년까지 개발구역 지정 완료
부영 소유부지 협상은 제자리

인천도시공사(iH)가 송도유원지 일대 토지 확보 기반을 마련하면서 장기간 표류해 온 송도유원지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 동력을 얻었다.
20일 iH에 따르면 송도유원지 개발사업 시행사인 ㈜씨앤케이건설(옛 인천도시관광㈜)의 최대 주주(82.12%)인 ㈜싸이칸개발과 주주 간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씨앤케이건설이 추진 중인 유상증자 과정에서 지방공기업법상 제약으로 iH가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합의에 따라 iH는 기존 보유 지분(17.725%)의 가치에 상응하는 금액을 토지 등 실물 자산으로 보전받게 된다. 이에 따라 씨앤케이건설은 사업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고, iH는 지분 희석에 따른 재산 가치 하락 우려를 해소하는 윈-윈 전략을 구현했다.
또 이번 합의에는 iH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못하는 조건을 고려해 축소될 우려가 있는 지분 가치를 실물 자산으로 보전받는 내용이 명시됐다.
씨앤케이건설의 전신인 인천도시관광은 1960년대 송도유원지 개발 및 운영을 목적으로 인천시로부터 토지를 현물출자받아 설립했다. 한때 수도권 대표 관광지였던 송도유원지는 2011년 해수욕장 폐장 이후 기능을 상실했고, 2014년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실효되면서 개발 논의가 장기간 정체됐다.
이후 씨앤케이건설은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개발 전문회사로 전환했으며, 현재 싸이칸개발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싸이칸개발이 보유한 토지는 25만4천403㎡로 전체 송도유원지 개발 부지(263만여㎡)의 9.7%에 해당한다.
iH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민간과 공공이 갈등 없이 협의를 이끌어 낸 모범 사례"라며 "송도유원지 개발사업이 재가동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송도유원지 일대를 8개 구역으로 나눠 스포츠콤플렉스, 문화복합시설, 친수공간, 친환경 주거단지 등으로 조성하는 글로벌 복합문화단지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내년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완료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다만, 전체 개발부지 중 35%에 달하는 ㈜부영이 소유한 92만4천㎡에 대한 테마파크 조성 및 아파트 개발 관련 협상이 수개월째 진전을 보이지 못해 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한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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