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력 경기도지사 후보… 김동연·추미애 만난다
추미애 의원 주최 정책토론회 참석
지방선거 10개월 앞두고 이목 집중

재선에 방점을 두고 안팎으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김동연 경기도지사(8월18일자 3면 보도)가 21일 추미애(하남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추 의원이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 유력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만큼, 지방선거를 10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이뤄지는 두 주자 간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21일 오전 9시 30분 추미애의원실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글로벌 AI 패권 전쟁 속 대처 방안과 한국형 AI시티 구현, 지속가능한 3기 신도시 도시공간 혁신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김 지사는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하남·남양주·고양·부천 등 도내에 조성하는 3기 신도시에 AI 기반 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인 만큼, 경기도지사로서 축사를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과 김 지사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다. 추 의원은 지난달 14일 김 지사가 주최한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당시에는 추 의원 외에도 42명의 여당 현역 의원들이 함께한 바 있다. 이번엔 다른 의원들이 배석하는 형태가 아닌 추 의원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김 지사가 참석하는 형태다.
지방선거를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 속, 이재명 정부의 ‘국정 제1 동반자’를 자처하는 한편 안팎으로 행보를 넓히고 있는 김 지사가 경기도 현안을 다루는 추 의원 토론회에 참석하는 만큼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양새다.
한편 현재 하남갑을 지역구로 둔 추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 후보군으로 꼽힌다.
6선인 데다 지난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도로 지역구를 옮긴 추 의원은 여당 내 입지를 바탕으로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인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경기도지사직의 정치적 위상이 크게 상승한 점도 영향을 두루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추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추측도 나온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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