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 왜 살 안 빠지지"…324억 팔린 제품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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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7kg 빠졌다면서 이걸 먹기만 하면 살을 뺄 수 있다고 거짓 광고를 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이 제품이 유명 비만 치료 주사제와 같은 원리라고 주장하며 일반 식품을 다이어트약으로 속여 팔았는데, 이렇게 판매한 금액만 무려 300억 원이 넘습니다.
온라인에서 소위 '먹는 위고비'로 불리던 이 제품들은 포장 용기와 상자는 마치 약처럼 생겼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과일, 채소류를 가공한 '식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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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에 7kg 빠졌다면서 이걸 먹기만 하면 살을 뺄 수 있다고 거짓 광고를 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이 제품이 유명 비만 치료 주사제와 같은 원리라고 주장하며 일반 식품을 다이어트약으로 속여 팔았는데, 이렇게 판매한 금액만 무려 300억 원이 넘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플루언서 제품 홍보 영상 : 저의 부기와 염증을 관리해주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입니다. 유럽 약국에서는 제품을 줄을 서서 사갈 정도라고 하는데요.]
1만 명 정도의 구독자를 둔 인플루언서가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며 소개하는 제품,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와 작용 원리가 똑같다고 말합니다.
[인플루언서 제품 홍보 영상 : 이게 그 유명한 위고비, 삭센다랑 원리가 똑같은 건데 GLP-1 호르몬을 주사로 맞느냐, 먹어서 만드냐 이 차이래.]
온라인에서 소위 '먹는 위고비'로 불리던 이 제품들은 포장 용기와 상자는 마치 약처럼 생겼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과일, 채소류를 가공한 '식품'이었습니다.
또, 개인이 자신의 SNS에 사용 후기를 올린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제품 판매사가 광고대행업체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에게 의뢰한 광고였습니다.
판매 업체들은 '한 달 7kg 감량', '초강력 식욕 억제'같은 핵심 단어를 인플루언서들에게 전달하고 영상에 판매 사이트 링크도 걸어두도록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반 식품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한 5개 업체가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제품은 1년 반 동안 324억 원어치나 됩니다.
[오인석/대한약사회 부회장 : 건강기능식품을 통해서 내 몸에 현격한 변화가 생긴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일반 식품은 말할 것도 없죠. 다 허위 과장 광고입니다.]
식약처는 후기를 가장한 불법 광고가 있는 만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기능성 인정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식약처)
장훈경 기자 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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