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부두 재개발 앞둔 인천시, 시의회 목소리에 귀 연다

이아진 기자 2025. 8.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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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의견 청취' 案
분양 부진 우려 '뿌리혁신 플랫폼' 논의할 전망
▲ 인천 동구 화수부두에 정박 중인 어선들. /인천일보DB

인천시가 낙후된 동구 화수부두 일대를 개발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밟는다.

다만 혁신지구에 들어설 뿌리산업 거점 시설의 민간 분양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성공적 분양 방안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303회 임시회에 '화수부두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의견 청취'를 안건으로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중 하나로 공공이 주도해 쇠퇴한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2029년까지 화수동 7의 116번지 일원 1만8375㎡에 ▲뿌리혁신 플랫폼 ▲화수혁신마을 ▲화수어울림센터 등 3개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로는 국·시비와 구비를 합쳐 총 1217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뿌리혁신 플랫폼은 주변 공업지역 특성을 반영해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상업시설과 사무실, 오피스텔을 민간에게 분양할 예정이며, 문화시설과 취·창업지원센터 등 업무시설은 공공기관에서 활용한다.

하지만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민간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공청회 자리에서도 "뿌리혁신 플랫폼 미분양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수요 조사가 필요하다", "미분양 우려에 대한 해결 방안이 있어야 한다" 등 의견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 의견 청취 이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기 위해 세부 건축 설계에들어갈 계획"이라며 "해당 절차가 2년 정도 소요되는데 이 과정에서 민간 분양에 대한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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