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 열리나"…사과는 없었다

원종진 기자 2025. 8.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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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최근 구치소에 찾아온 면회자에게 밝힌 여러 발언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 변호사는 SBS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장점이 있냐'고 물었고 자신이 '사람을 키울 줄 아는 분'이라고 답하자, '남편에게 그 말을 꼭 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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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최근 구치소에 찾아온 면회자에게 밝힌 여러 발언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가 죽어야 남편의 살길이 열리겠느냐면서, 또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장점이 있냐고 면회자에게 되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혐의에 대한 설명이나 사과는 전혀 없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를 접견했습니다.

김 여사를 만난 뒤 신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여사가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구속된 뒤 변호인단에게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란 취지의 말을 한 걸로 전해지는데, 신 변호사와의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와 관련한 발언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신 변호사는 SBS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이재명 대통령은 어떤 장점이 있냐'고 물었고 자신이 '사람을 키울 줄 아는 분'이라고 답하자, '남편에게 그 말을 꼭 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수 세력은 사람을 잘 못 키우는데, 윤 전 대통령이 끝까지 버텨서 훗날 참고해야 한단 취지였다고 신 변호사는 설명했습니다.

구속 전 특검에 처음 출석하면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던 김 여사가, 구속되자 사과 한마디 없이 자신의 심경과 함께 정치 평론에 가까운 메시지들을 밝힌 셈이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받은 나토 순방 명품 목걸이 등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말하겠다'며 아예 입을 닫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는 방어권을 내세우며 뒤로 숨고, 옥중에서 지지층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는 비판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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