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열차감시앱 작동"…안전 인력도 있었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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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열차가 접근하는 걸 알려주는 경보장치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작업자들이 왜 열차를 피할 수 없었던 건지가 의문입니다.
열차 접근을 확인하는 전담 안전 인원까지 함께 투입됐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당시 열차 감시자와 열차 운행 관리자, 작업 책임자 등 필수 안전 인력은 모두 있었던 걸로 파악됐는데, 이들 사이의 소통과 조율이 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지도 규명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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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열차가 접근하는 걸 알려주는 경보장치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작업자들이 왜 열차를 피할 수 없었던 건지가 의문입니다. 열차 접근을 확인하는 전담 안전 인원까지 함께 투입됐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가 접근하면 경보음이 울리는 열차 감시 앱입니다.
열차가 2~3km 정도 가까이 왔을 때부터 지나갈 때까지 경보음이 울립니다.
사고 당시에도 이 감시 앱은 작동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작업자들이 이 소리를 듣고도 대피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고 구간의 구조적 문제 가능성이 지적됩니다.
곡선 구간인 데다 수풀이 우거져 있다 보니, 육안으로 열차 접근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경보를 듣고도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사고 당시 옆 선로에선 화물열차가 운행 중이었는데, 경보를 이 화물열차 접근으로 혼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작업자들이 노반이 아닌 선로 근처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이유도 확인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안전지침상 작업자들은 노반을 따라 이동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철도노조 관계자 : 노반을 통해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 그 노반이 잘 갖춰져 있느냐, 실제로 사람이 이동하기에 적합한 조건이냐, 이건 좀 더 살펴봐야….]
기관사에게 작업자들의 존재가 사전에 제대로 공유됐는지도 조사해야 할 대목입니다.
[철도노조 관계자 : 급브레이크를 세게 밟아도 몇백 미터 다 지나가야 열차가 멈추거든요. 그래서 미리 사람을 보고 멈춘다는 개념은 불가능하고요.]
사고 당시 열차 감시자와 열차 운행 관리자, 작업 책임자 등 필수 안전 인력은 모두 있었던 걸로 파악됐는데, 이들 사이의 소통과 조율이 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지도 규명돼야 합니다.
열차 접근을 작업자들에게 알려주는 열차 감시원도 2명이나 배치돼 있었는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 게 아닌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인 상황이어서 각자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걸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최재영)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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