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디올백' 대응도 유튜버와 상의…김건희 '미공개 대화' 입수
[앵커]
지금부터는 윤석열 정권과 극우 유튜버의 '공생' 그 후속 보도를 이어갑니다. '디올백 사건'이 터진 2023년 김건희 씨는 극우 유튜버와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재영 목사와 나눈 '카톡 캡쳐'를 그 유튜버에게 보냈습니다.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먼저 김필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와 최재영 목사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입니다.
디올 가방을 주고받은 다음 날인 2022년 9월 14일 최 목사가 '어제 찍은 사진을 달라'고 합니다.
김씨는 '네'라고 답합니다.
앞서 최 목사에 의해 공개된 것들과 달리 김씨가 보낸 메시지가 노란색입니다.
김씨가 직접 캡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씨는 이 캡쳐본을 극우 유튜버 A씨에게 보냈습니다.
[유튜버 A씨 : (보내드린 카카오톡은) 최재영이 안 깐 거고, 그때 이제 김 여사가 저한테 준거죠.]
2023년 11월에 디올백 사건이 터진 뒤입니다.
[유튜버 A씨 : (디올백 사건 때 김씨가) '이거 어떻게 해야 해' 내가 막 뭐라고 해서… '(최 목사가) 기대를 심은 거 같은데 맞나?' 그랬더니 '그 그림 팔아달라고 한 거 있었다' 그러면서 이제 저한테 보내줬죠.]
김 씨가 추가로 보낸 이 대화, 그 동안은 공개되지 않았던 겁니다.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5월,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최 목사가 '바이든 대통령 만찬에 동참하고 싶다', '탈북화가가 그린 그림도 전달해 주고 싶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김 씨는 이런 대화를 공유하며 최 목사가 여러 부탁을 했던 점을 강조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부인이 민간인으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게 문제가 된 상황에서도 역시 사적 인연인 극우 유튜버들과 대응책을 마련하려 한 것 자체가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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