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탄파는 反특검 투쟁, 찬탄파는 김·장 저격…막판 표 호소

조원호 기자 2025. 8.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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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특검의 압박 속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 경선이 개막했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된 20일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 장동혁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마지막까지 당심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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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대 본경선 이틀째

- 김문수 ‘투사’ 부각 무기한 농성
- 장동혁은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 안철수·조경태는 반탄파 때리기
- 찬탄 단일화 무산 놓고 신경전도

- 野 당사 압수수색 대비 비상대기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특검의 압박 속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 경선이 개막했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된 20일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 장동혁 후보와 ‘찬탄’(탄핵 찬성)파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마지막까지 당심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본 경선이 시작된 20일 각각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 안철수 조경태 의원. 김정록 기자·연합뉴스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저항하며 7박 8일째 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 후보는 마지막까지 ‘투사’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이날 호소문에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언제나 앞장서 싸워왔다. 앞으로도 물러섬 없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끝까지 싸울 사람, 저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지난주 특검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찾은 데 이어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며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이에 앞서 장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중단된 것을 시작으로 사법부 검찰 경찰이 정권의 하수인이 됐다”며 “정부 여당 상대의 수사와 재판은 한없이 무뎌진 반면 전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한 특검은 갈수록 서슬 퍼런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찬탄파인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반탄파 후보에게 날을 세우며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대선에서) 완패한 뒤에도 반성은커녕 빈번한 말 바꾸기로 일관하며 과거에 머물러 계신 분”이라고 했고, 장 후보에 대해선 “‘윤어게인’을 추종하며 극단 세력 전한길 씨를 공천하겠다고 하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도 이날 MBC뉴스에서 반탄파 후보를 향해 “두 분이 극우가 아니라면,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의 정당성을 이야기했는데 그것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극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찬탄파 후보 간 단일화 무산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 후보는 “안 후보가 지금이라도 단일화 입장이 명확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안 후보는 “조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문자 한 통 없었다. 진정성에 회의감이 든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8일부터 압수수색 대비 비상대기조를 편성해 가동 중이다. 8, 9명씩 오전, 오후 6시간씩 2교대로 중앙당사를 지키고 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아예 국회 본관에 있던 집무실을 당사로 옮겨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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