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50살 어린 아내에 납치…” 국민화가 딸의 주장으로 난리난 중국, 실상은…

박준우 기자 2025. 8. 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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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고 서예가이자 화가인 판쩡(范曾·87)이 지난해 결혼한 50세 연하의 부인에게 납치됐다는 소문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됐다.

판이푸는 판쩡의 셋째 부인과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의붓아들로 지난 7월 29일부터 베이징(北京) 타오란톈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중국 경찰은 "판쩡의 납치와 관련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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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쩡과 그의 부인 쉬멍. 웨이보 캡처

중국의 최고 서예가이자 화가인 판쩡(范曾·87)이 지난해 결혼한 50세 연하의 부인에게 납치됐다는 소문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됐다.

판쩡은 현존하는 중국 최고 서화가로 꼽히며, 그리는 작품마다 수십억원에 팔리는 국민화가다.

그는 지난해 4월 50살 어린 모델 출신의 쉬멍(徐萌·37)을 네번째 부인으로 맞았다. 스스로 “예술계의 아름다운 이야기(藝林佳話)”라며 결혼사실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쉬멍은 2008년 미스 차이나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고, 한때 ‘중국 최고의 몸매를 가진 슈퍼모델’로 불렸다.

판쩡의 납치 스캔들은 그러나 반나절만에 거액의 재산을 둘러싼 자녀간 분쟁으로 막을 내렸다.

19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납치 스캔들은 판쩡이 두번째 부인과 낳은 친딸 판샤오후이(范曉蕙)의 웨이보로 시작됐다. 판샤오후이는 16일 오전 아버지가 새엄마 쉬멍에 의해 지난달 13일 끌려나간 뒤 실종됐으며, 부친이 50년간 수집한 서화와 골동품이 모두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판샤오후이는 오랜기간 아버지의 일을 돌보던 직원들이 해고되었으며, 쉬멍이 직원들에게 정보를 유출하지 말라고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예술계의 거장이 작품과 함께 사라졌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이날 밤 판이푸(范一夫)가 자신의 샤오훙수에 “내 전시회에 왔다”며 세 장의 사진을 올리며 일단락됐다.

판이푸가 공개한 판쩡의 최근 사진. 샤오훙수 캡처

판이푸는 판쩡의 셋째 부인과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의붓아들로 지난 7월 29일부터 베이징(北京) 타오란톈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다만 사진 촬영 일자가 언제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경찰은 “판쩡의 납치와 관련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판쩡과 쉬멍은 최근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기존 별장에 있던 예술품도 새로운 위치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판쩡 측은 “사생활 보호와 건강상 이유로 이사했다”면서 “별장에 보관했던 수천만 위안 상당의 조각과 유명 그림을 포함한 예술품은 쉬멍 여사가 소유한 베이징의 건물로 옮겼다”고 밝혔다.

중국 미술계의 한 관계자는 “판쩡이 한달째 실종상태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사 과정에서 불거진 가족간 오해와 갈등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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