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필수의사’ 지원 잇따라…“근본 대책 마련 과제”
[KBS 창원] [앵커]
경상남도가 의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지역필수의사제'에 한 달여 만에 19명이 채용됐습니다.
연말까지 목표했던 채용 인원 24명도 채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채용된 의사들이 계약 기간 5년 이후에도 지역에 머물게 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과제입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경남의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2.6명, 전국 평균 3.2명에 못 미칩니다.
의사 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달부터 경남에 시범 도입된 '지역필수의사제'.
8개 필수 진료과목 5년 차 이내 전문의 가운데 5년 동안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기로 계약하는 의사들입니다.
삼성창원병원과 경상국립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3곳에서 올해 말까지 각 8명씩 모두 24명을 '지역필수의사'로 채용할 계획이었습니다.
불과 모집 한 달여 만에 19명이 채용됐고, 양산부산대병원은 8명 모집에 30명이 지원해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신용일/양산부산대병원 교수 : "지역필수의사제는 의지를 가진 젊은 의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소신 있게 환자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도움을 줬어요."]
지역필수의사에게는 병원 월급 외에 매달 국비와 도비로 500만 원이 지급되고, 자녀 양육 지원금과 학자금 등 최대 100만 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경상남도는 애초 올해 연말까지로 계획했던 목표 채용 인원 24명을 조만간 모두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필수의사들이 5년 뒤 계약이 끝나도 지역에 머무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이도완/경상남도 보건의료국장 : "(계약 기간 뒤에도) 유학이라든지 교육이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저희도 보건복지부하고 협의해서 또 다른 인센티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이르면 2028년도 의대 신입생부터 '지역의사 전형' 도입을 검토하는 등 지역필수의사제는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박부민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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