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급락·달러 강세…원·달러 환율 1393.5원 출발해 1398.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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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월 20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급락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1400원 턱밑까지 치솟으며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오른 1393.5원에 출발했다.
결국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상승한 1398.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AI 거품론 확산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등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등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로 이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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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늘(8월 20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급락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1400원 턱밑까지 치솟으며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오른 1393.5원에 출발했다. 오전 중 위험회피 심리 확산으로 1396.1원까지 오르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고, 장중 한때 1399.8원을 기록하며 1400원 돌파를 위협했다.
결국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상승한 1398.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세쿼이아 캐피털은 AI 관련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AI에 투자했지만, 이를 통해 기대만큼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거품론의 근거로 지적했다. AI 거품론 확산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등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등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로 이동한 것이다. 이로 인해 원화 약세, 즉 환율 상승 압력이 커졌다.
또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말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다시 한 번 ‘매파 본색’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달러 강세도 뚜렷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346으로 전일보다 0.2%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에서 232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0.68% 끌어내렸고, 코스피는 3130.09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경제 지표가 없었음에도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부각되며 달러와 미 국채로 자금이 쏠렸다”며 “이러한 심리적 위축이 이어질 경우 신흥국 통화 전반이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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