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삶의 터전… 예산군이 끝까지 책임진다
군민 700여명 임시주거시설 생활
무더위 속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
공공시설·주요 하천·도로 복구 98%
물품 지원 비롯한 건강 관리도 총력
특별재난지역 선포돼 즉시 지원 완료
종합 재난 대응 계획 신속히 추진 중
유사 재해 대비할 구조적 기반 마련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예산군 전역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호우로 주택과 농경시설 침수 등 1000여 건 이상의 피해가 집계됐으며, 하천 범람으로 700여 명의 군민이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군민 안전과 피해 복구, 향후 재난 예방 대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최 군수는 특히 이번 피해가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 군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와 재난 예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먼저 갑작스러운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는 큰 피해를 입은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피해는 단순한 재산 손실을 넘어 삶의 근간과 일상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이었으며, 저는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주민 한 분 한 분의 어려움과 불편을 확인하면서 군정 운영에 큰 교훈을 삼고 있다.
특히 무더위와 위험 속에서도 구조와 복구에 힘써주신 군인, 각 기관·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군은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마지막 한 분이 안전하게 귀가하실 때까지 이재민 보호와 지원을 빈틈없이 이어갈 것이다.
특히 취약계층과 고령 주민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을 강화해 재난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우리 군은 군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체계화해 유사 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일상에서부터 작은 안전 수칙과 재난 대비 행동 지침을 생활화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예산군 복구 작업 진행 상황은.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집중된 호우로 우리 군에서는 685세대, 131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공공시설 383건, 445억원, 사유시설 1만4526건, 301억원 등 총 1만4909건, 747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공공시설과 주요 하천, 도로 응급복구는 98% 이상 완료됐으며, 일부 하천과 교량은 추가 점검과 보강을 진행 중이다.
우리 군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긴급 생필품 지원을 시작으로 마을회관 중심의 임시 주거시설 지원, 수재민 대상 전기·가스요금 경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각 기관 단체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만5874명, 5547대의 장비가 투입돼 수해 복구와 주민 지원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무엇보다 군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각 기관·단체 및 기업체의 물품 지원 연계를 비롯해 보건소의 심리지원 및 안정화 키트 지원 등 수재민 건강 관리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농업 분야 피해가 컸던 지역에서는 토양 정리와 농작물 재배를 위한 긴급 복구 활동을 진행하는 등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오고 있다.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지원 계획은.
"우선 지난 7월 22일, 정부가 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이번 지정으로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즉시 시행될 수 있게 됐다.
주택 피해 가구는 전파 시 최대 3950만원, 반파는 최대 2000만원, 침수는 3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임차세대의 보증금과 임대료 일부도 최대 80%까지 국비 지원된다.
농경지와 축사, 농림시설 복구 비용도 대폭 확대돼 공공시설 복구비는 국비로 약 70%까지 지원받아 우리 군의 재정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 생활 안정과 관련한 간접 지원도 37개 항목에 걸쳐 폭넓게 제공되며, 건강보험료, 전기·도시가스·통신요금,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 실질적 혜택이 포함된다.
우리 군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계기로 군민 여러분의 빠른 일상 회복과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후속 대응까지 철저히 챙겨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원책은 단기적 도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재난 대응과 연계해 군민들이 향후 유사 재해에도 보다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재난 예방 및 항구적 복구 대책은.
"우리 군은 반복되는 호우와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하천 준설과 정비, 저지대 침수지역 개선사업 등 종합적 재난 대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과 개선사업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피해가 큰 지역도 추가 지정해 신속히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배수펌프장 설치, 하천 정비, 저류지 확보 등 복합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기존의 하천과 저지대 지역 정비뿐만 아니라 미래 기상이변에 따른 예측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방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 참여형 재난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해, 민간의 자발적 감시와 보고 체계를 연계해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한 말씀.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군민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저민다.
그러나 저와 공직자들은 안타까워할 겨를도 없이 수많은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함께 재난 현장을 누비면서 오로지 신속한 복구를 위해 매진해 오고 있다.
이제 우리 군은 정부, 그리고 충남도와 함께 군민 여러분이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는 예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언제나 '안전한 예산, 건강한 예산, 재난재해가 없는 예산'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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