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브레이크 없는 픽시자전거, 경찰 단속나선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픽시자전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건 사고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 5571건 중 18세 미만 사고는 1461건으로 26.2%를 차지하고 있다.
경찰청은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자전거의 도로 주행을 안전운전 의무위반으로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은 법률 검토를 거쳐 픽시자전거가 차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충돌ㆍ추락 사고(PG)[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551721-ibwJGih/20250820192602001fvyf.jpg)
경찰이 '픽시자전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선 건 사고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 5571건 중 18세 미만 사고는 1461건으로 26.2%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940건(18.3%), 2022년 1044건(19.4%)과 비교하면 청소년 사고가 늘었다. 대전,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에서도 지난해 발생한 20세 이하 자전거 교통사고는 159건으로 2023년의 95건 보다 67% 증가했다. 경찰은 원인을 픽시자전거로 보고 있다.
브레이크를 제거한 픽시자전거는 제동이 쉽지 않아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 자신의 안전은 물론 보행자나 운전자를 위협하는 경우가 꽤 있다. 뒷바퀴를 미끄러지게 해 멈추는 스키딩(skidding) 기술이 온라인상에 많이 올라와 청소년들이 보고 따라 하기 일쑤다. 지난달 서울의 한 이면도로 내리막길에서 픽시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야외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학생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고 말았다.
경찰청은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자전거의 도로 주행을 안전운전 의무위반으로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50조 제7항은 '교통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자전거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그동안 픽시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어 자동차나 원동기에 속하지 않을뿐더러 자전거로도 분류되지 않아 법적 사각지대에 있었다. 경찰은 법률 검토를 거쳐 픽시자전거가 차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도로교통법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중학교 때부터 자전거를 탔다는 현직 경륜선수가 어제 한 방송에 나와 픽시자전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픽시자전거가 실내경기용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라 위험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픽시자전거를 타려면 지정된 장소에서 타도록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 경찰의 단속 여부를 떠나 안전운전을 준수해야 한다.
Copyright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타 문턱 넘은 아산 경찰병원… 제2중경 유치도 ‘청신호’ - 충청투데이
- 순차 폐점 나선 홈플러스, 지역상권에 부는 긴장감 - 충청투데이
- 정부 입법으로 행정수도법 한계 넘어설까 - 충청투데이
- 대세는 기울었다… 충청권 부동산 ‘전세의 월세화’ 가속 - 충청투데이
- [속보] 유보금 약정에 돈 못받은 협력업체들 ‘집단 행동’ - 충청투데이
- 전 충주공판장 대표 숨진 채 발견 - 충청투데이
- 국정과제 1호 개헌… 이번엔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 이뤄낼까 - 충청투데이
- 연내 후보지 발표 앞둔 제2중경… 충남 건립 당위성 차고 넘친다 - 충청투데이
- 대전 0시 축제, 다른 지역에서 보고 배운다 - 충청투데이
- 관행적 예산 ‘뻥튀기’… 충청권 포함 87곳 지방의회 수사 대상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