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사님 말려달라는 유경옥…목걸이 걱정했다" 행정관들 진술
[앵커]
전직 행정관인 유경옥 씨는 이른바 '나토 목걸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잡아 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행정관들은 순방 당시, 유씨가 목걸이 착용을 말려달라고 말했고 문제가 될지 확인해 달라는 부탁도 했다고 특검에 진술을 했습니다.
양빈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지난달 김건희 씨를 보좌했던 대통령실 행정관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유경옥/전 대통령실 행정관 :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 누가 준 건가요?} …]
이들을 상대로 김건희 씨가 나토 순방에서 찼던 반클리프 목걸이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행정관들은 당시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까 걱정했단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김씨를 보좌하던 행정관들도 고가의 목걸이 착용을 곤혹스러워했단 겁니다.
행정관들의 진술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 이름은 유경옥 전 행정관이었습니다.
한 행정관은 특검 조사에서 "여사님이 비싼 목걸이를 차려 하는데 와서 말려 달라는 유경옥 행정관의 전화가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유경옥 전 행정관과 함께 '문고리 행정관'으로 꼽히는 조연경 전 행정관은 "유 행정관이 목걸이를 두고 문제가 될지 확인해 달라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유씨가 김건희 씨의 반클리프 목걸이 착용을 두고 직접 주변 행정관들에게 의견을 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정작 유씨는 특검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합니다.
구체적 증언이 이어지는데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답변으로 일관한 겁니다.
허위 진술이 아니냐는 추궁에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씨가 반클리프 목걸이를 착용한 경위에 대해 끝까지 숨기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희건설 회장이 김씨에게 반클리프 목걸이를 선물했단 자수서를 제출하면서 목걸이 착용 경위는 적나라하게 밝혀졌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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