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동아시아선수권서 대만 꺾고 조 1위로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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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9월 12∼28일·필리핀 마닐라)를 앞두고 리허설 삼아 참가한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만에 진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0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세트 점수 3-2(19-25 25-19 25-23 24-26 15-13) 역전승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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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yonhap/20250820191513180dphr.jpg)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9월 12∼28일·필리핀 마닐라)를 앞두고 리허설 삼아 참가한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대만에 진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0일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세트 점수 3-2(19-25 25-19 25-23 24-26 15-13) 역전승을 낚았다.
1차전에서 몽골을 3-0으로 완파했던 우리나라는 2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해 준결승에 선착했다.
총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몽골, 대만과 조별리그를 치렀고, B조 1, 2위가 A조(중국·홍콩·마카오)의 1, 2위와 크로스 매치로 준결승을 벌인 뒤 결승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세계랭킹 26위인 우리나라는 A조 2위와 22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을 쌍포로 내세운 우리나라는 세계 52위인 대만을 맞아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임동혁의 스파이크가 폭발했고, 허수봉도 고비마다 결정타를 날렸다.
2세트 7-3, 14-10으로 앞서가던 우리나라는 15-13으로 쫓겼지만, 허수봉이 직선 강타로 득점했다.
임동혁은 20-19에서 후위 공격으로 연속 득점한 뒤 서브 에이스로 대만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세트에도 13-10에서 3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상대 서브 범실에 이은 허수봉의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되찾은 뒤 24-23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우리나라는 4세트 19-16에서 허수봉의 블로킹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하고도 대만의 거센 추격에 휘말렸고, 듀스 접전 끝에 24-26으로 세트를 잃어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
5세트 초반 임동혁 등의 3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초반 기선을 잡고도 5연속 실점한 우리나라는 5-6에서도 연속 4점을 헌납하며 5-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위기에서 팀을 구한 건 교체 멤버로 투입된 김지한(우리카드)과 신호진(현대캐피탈)이었다.
김지한은 9-12에서 연속 득점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13-13에선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신호진이 강한 왼손 강타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진땀승을 완성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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