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향기수목원에 나라꽃 무궁화 만개

박다예 기자 2025. 8. 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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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맞이 특별한 볼거리
토종 품종 18종 1870그루 선보여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바다향기수목원에 활짝 핀 무궁화.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바다향기수목원에 조성된 무궁화원이 만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관람객들에게 더 특별한 볼거리 제공과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2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수목원은 지난 2023년 수목원 내 1100㎡ 면적에 총 18종 1870그루의 토종 무궁화원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30그루는 30여년생 무궁화를 기증받아 이식했다.

무궁화는 세계적으로 350여 품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50여 종이 있다. 7월 초순에서 10월 중순까지 매일 꽃이 피는 무궁화는 꽃 색깔에 따라 단심계(백·홍·자·청), 배달계, 아사달계로 분류되며, 우리나라 대표 품종은 배달계, 청·홍 단심계, 아사달계 등이 있다.

아욱과인 무궁화는 대한민국, 중국, 시리아 등 아시아 동북지역이 원산지로 최치원이 당나라에 보낸 국서에서 신라를 근화향(무궁화의 나라)이라 칭할 정도로 유서가 깊다. 무궁화는 오랜 역사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해왔고, 우리 겨레의 민족성을 나타내는 꽃으로 인정받아 왔다.

국립세종수목원에 따르면 무궁화는 '목근(木槿, 나무목, 무궁화나무 근)'이라는 한자음이 변하여 '무궁 → 무궁화'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중국의 지리서인 '산해경, 고금주' 등에도 우리 한반도가 무궁화가 많은 나라로 기록되어 있다

광복 80주년인 올해, 바다향기수목원은 무궁화원에 무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무궁화원을 거닐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노란색 무궁화'로 불리는 토종 무궁화 '황근'을 수집, 도서식물원에 식재해 전시하고 있다.

김일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주변에서 나라꽃 무궁화의 품종명을 정확히 알고 이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원이나 교육장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화원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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