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정후'는 다르다…홈런+2루타에 美 중계진 "정말 좋은 스윙, 특히 반응이 훌륭해"

맹봉주 기자 2025. 8. 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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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완전히 살아났다.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홈런과 2루타에도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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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8월 들어 완전히 살아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5로 졌다.

팀은 패했지만 이정후는 빛났다.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이 매섭다. 8월 한 달 타율은 0.333에 이른다.

8월 이정후에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홈런 침묵이었다. 이정후가 홈런 타자는 아니지만, 무려 3개월 넘게 홈런이 없었다.

하지만 홈런까지 치며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다는 걸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0262, OPS(출루율+장타율)는 0.742가 됐다.

▲ 이정후(오른쪽).

이정후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쳤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비거리 122m짜리 솔로 홈런이자 97일 만에 나온 이정후의 시즌 7번째 홈런이었다.

미국 중계진은 이정후 홈런 타구를 보며 "우중간 깊숙이 큰 타구를 날린다. 공이 넘어갔다"며 "이정후의 시즌 7번째 홈런이다. 오늘(20일) 패스트볼이 많이 들어올 텐데 이정후는 두 번째 공을 기다렸다. 높은 공을 노리고 쳤다. 상대 투수가 먼저 그 코스를 공략하려 했지만 이정후가 정확히 배트 중앙에 맞히면서 우중간 깊숙이 날려 보낸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선 정말 반가운 장면이다"고 밝혔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2루타까지 만들었다. 이번 시즌 29번째 2루타였다.

무엇보다 5~7월 이정후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약점으로 지적된 바깥쪽 공을 쳐 2루타로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컸다. 미국 중계진은 "이정후 스윙이 정말 좋다. 훌륭한 반응이다. 94마일(약 151km)짜리 바깥쪽 패스트볼이었는데 방망이 끝을 갖다 대면서 쳐냈다"라고 호평했다.

이정후의 홈런과 2루타에도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를 잡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정규 시즌 성적은 61승 65패 승률 0.484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1위 LA 다저스와 격차는 11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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