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이 말하다] 책으로만 접했던 안전교육, 가족과 체험하며 깊이 새겨

임서진 2025. 8. 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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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기획 호응
생존수영법 익히고 이안류 체험도
참가자 “모두에 유익했다” 만족감

임서진 학생기자·망포초 5학년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경기도 유·초·중·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가족안전체험교육을 총 8회에 걸쳐 실시했다.

안산 경기해양안전체험관과 오산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서 각각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방학기간을 활용해 다양한 위험 상황을 가족이 함께 체험하도록 기획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가족안전체험교육 진행을 위해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는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및 경기해양안전체험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이번 교육에 적극 협조했다.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은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전문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해양 재난과 사고에 대비한 안전 지식과 생존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해양안전전문체험관으로 지난 2021년 문을 열었다.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생애주기를 고려한 체계적인 해양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실내 안전 체험을 통해 해양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로부터 위기 대처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가족안전체험교육 중 가장 인기와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지난 1일 열린 경기해양안전체험관 2차 교육이었다.

오전에는 지상 체험관에서 해양안전체험교육과 4D 체험, 해양안전게임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박 안전사고로 인한 침수 비상대응법, 선박 내 화재 발생 시 탈출법 등을 배우고 현장감 있는 4D 영상과 게임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응하는 방법을 체험했다.

교육에서는 ‘안전 점검의 날’(매월 4일)을 홍보하는 현장 이벤트가 열렸다. 쉽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즐기며 안전 점검의 날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에는 지하 대형수조에서 본격적인 해양생존기술 체험이 이어졌다.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참여가족들은 선박 침수와 비상탈출 상황을 가정해 구명뗏목을 통해 탈출하는 방법과 안전한 맨몸 입수법을 직접 배우며 실제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했다. 또 신체부력만으로 체력소모 없이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잎새뜨기 생존수영법을 익히고, 헬기가 도착해 항공구조바스켓을 사용하게 됐을 때 안전하게 구조되기 위한 바스켓 탑승요령을 학습했다. 마지막으로는 이안류 체험을 진행했다. 평소 경험할 기회가 없어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안류를 인위적으로 경험해 관련 특징을 파악하고, 빠르게 빠져나오는 방법을 배웠다.

가족안전체험교육에 참여한 A 학생은 “평소 안전에 대해 영상이나 책으로만 접했었는데 직접 몸으로 체험하니 훨씬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가족들과 함께여서 더 재미있고, 의미 있었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받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은 학교에서 안전교육을 많이 받지만, 어른들에게는 이런 기회가 드물다”며 “오늘 교육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정말 유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는 “앞으로도 여름·겨울방학에 가족안전체험교육은 물론, 학기 중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서진 학생기자·망포초 5학년

※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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