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적반하장'?…"김건희 특검팀, 검찰에 고발하겠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김건희 특검팀'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민중기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 등 2명을 직권남용 체포, 직권남용 감금미수, 독직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하면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강제 집행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버티면서 체포영장 집행에 또 다시 불응했다. 특검팀에서 물리력을 행사해 윤 전 대통령을 다시 체포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 역시 물리적으로 저항하면서 체포가 무산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이 무리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이유로 검찰에 특검을 고발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될 지 주목된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 11일 서울구치소로 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정이 담긴 CCTV 공개를 요구했지만 당시 구치소장이 '개인정보 보호법'을 들어서 거절해 못 봤다"면서 "법사위가 의결하면 받아볼 수가 있어 다음 법사위 때 CCTV 자료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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