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봉오~경명대로 혼잡도로 사업’ 예타 선정

인천 봉오대로~경명대로 혼잡도로 개선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해 올해 안으로 예타가 시작될 예정이다.
예타 통과 시 실착공은 2027년 말 시작돼 2032년 중 준공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서구 경명대로와 계양구 봉오대로를 잇는 총연장 2.94㎞의 도로 확장 사업이다. 계양구와 서구 사이에 위치한 천마산에 터널을 뚫고, 교량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이 1.42가 나오며 경제성을 확인받았다.
시가 신청한 총사업비는 2천135억 원이다. 국·시비 5대5 매칭 사업으로, 예타 통과 시 국비로는 1천11억 원이 지원되며 시비는 1천124억 원이 소요된다. 국·시비 간 차액 113억 원은 토지보상비다.
사업이 실시되면 검단과 계양구부터 인천시청을 거쳐 송도까지 연결되는 총 35km 길이의 인천북부권 도로망이 완성된다.
시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와 계양 효성지구 등 북부권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인천 남북을 잇는 도로망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교통 복지 증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환경 훼손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예타 통과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통해 협의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 환경단체들은 지난 2021년 시에서 이 사업 계획을 발표하자,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사업 백지화를 요구한 바 있다.
박예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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