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속아 1000만원 우편함에…어르신 피해 막은 집배원

김나인 2025. 8. 20.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편물을 배달하던 우체국 집배원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이석호 서울동작우체국 집배원은 지난 6월 12일 우편물 배달을 위해 이동을 하던 중 공동주택 현관에서 누구와 통화를 하는 고령의 A씨를 발견했다.

집배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공동주택 현관 우편함에 넣어둔 현금 1000만원을 찾아내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석호 서울동작우체국 집배원(오른쪽)이 19일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기여 공로로 하영일 서울남성지구대장에게 감사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지방우정청 제공


우편물을 배달하던 우체국 집배원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이석호 서울동작우체국 집배원은 지난 6월 12일 우편물 배달을 위해 이동을 하던 중 공동주택 현관에서 누구와 통화를 하는 고령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동네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누군가와 통화를 이어갔고, 여기저기 피해 다니는 발걸음이 마치 보이스피싱에 속아 행동하는 모습이었다.

이 집배원은 통화가 종료되기를 기다린 뒤 A씨에게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조심하시라”는 말씀을 드렸지만, 경계하는 그의 행동이 수상했다. 이에 먼발치에서 A씨의 인상착의와 주거지 등을 확인해 “한 노인이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집배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공동주택 현관 우편함에 넣어둔 현금 1000만원을 찾아내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이런 선행에 경찰은 지난 19일 이 집배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고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이 집배원은 “노인분께서 누구와 통화를 하시는데 그 목소리가 매우 불안하게 들렸고, 통화가 끝나면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르신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고, 시민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변남숙 서울동작우체국장은 “이번 사례는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국민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던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직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