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印, 5년만에 국경무역 재개···더 공고해진 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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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등에 맞선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국 협의체) 국가들의 결속이 갈수록 강해지는 양상이다.
미국과의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브릭스 국가들과의 교역 확대 및 자금 지원 등을 이어가며 반미 연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부담을 의식해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를 거듭 유예하면서 인도·브라질·남아공을 타깃으로 삼은 것이 외려 브릭스의 결속력을 높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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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커피 원두 '구원투수'로
제재 위협에도 러 직·간접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 등에 맞선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국 협의체) 국가들의 결속이 갈수록 강해지는 양상이다. 미국과의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브릭스 국가들과의 교역 확대 및 자금 지원 등을 이어가며 반미 연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0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이 이날 마무리됐다고 알리며 양국이 국경무역을 재개하는 내용 등의 국경 관련 10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2020년 국경 충돌로 군인 20여 명이 사망한 지 약 5년 만이다. 합의에 따르면 양국은 우선 코로나19 팬데믹과 국경 갈등으로 중단됐던 세 곳의 국경 무역 시장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어 양국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국경 문제 해결 프레임워크를 모색하기로 하고 국경 협상과 관리를 위한 경계 획정 전문가 그룹과 국경 관리 실무 그룹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중단됐던 직항 항공편 운항도 재개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앙숙이었던 두 나라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브라질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행정부가 브라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브라질 커피 원두의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주브라질 중국대사관은 최근 “브라질 커피 수출 업체 183곳에 대한 거래를 승인했다”며 5년간 유효한 조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부담을 의식해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를 거듭 유예하면서 인도·브라질·남아공을 타깃으로 삼은 것이 외려 브릭스의 결속력을 높인 셈이 됐다. 중국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브로맨스를 강조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 등에 모두 참석한다고 일찌감치 예고한 상태다.
다만 브릭스가 지금과 같은 반미 연대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주요국들의 정치 체제와 경제 시스템 간 차이가 커 이해관계 조율이 쉽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회원국들이 경제 이익과 안보 이익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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